매직재팬 국내 17개사 참가,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의 지원 업체 및 개별 참가 업체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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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7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 제 4회 패션 전시회 ‘인터내셔날 패션페어 매직재팬(International Fashion Fair MAGIC JAPAN 이하 매직재팬)’에 국내 업체 17곳이 참가했다.

17개사는 크게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한국피협공업협동조합의 지원으로 참가한 업체와 개별 참가업체로 나눠지며, 남성복, 여성복,캐주얼, 가방, 핸드백, 신발, 인솔 등 차별화된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참가해 몇몇 업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 부스를 둘러본 후 아이템을 극찬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브랜드 소개를 듣고 추가 자료 요청과 전시회 이후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로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내 몇몇 업체는 일본, 대만, 미국에서 방문한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높은 관심을 받았고, 서울로 돌아온 후 재차 상담을 펼치고 있어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상담했던 세계 곳곳에서 찾은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성사시키 위해 전시회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 바이어와 룩북, 명함 건내고 거래위해 이메일 주고 받았죠”
코엣(COETT) 조수현 대표

코엣의 조수현 대표.(사진 왼쪽)

“한 대만 바이어는 저희 코엣의 옷들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어요. 가격이나 소재, 컬러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물어봐 코엣 룩북을 건내고, 명함을 교환했어요. 한국에 돌아와 이 바이어에게 이메일로 연락해 간단한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좋은 거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세련된 페미닌함을 추구하며 시크한 실루엣에 핸드 크래프트적인 요소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코엣(COETT)의 조수현 대표는 이번 매직재팬 전시회에서 여러 바이어 중에 소재, 컬러, 가격대 등 꼼꼼하게 하나하나 물어본 대만에서 방문한 바이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 대만 바이어에게 서울로 돌아 오자마자 이메일을 통해 브랜드 소개 자료를 보냈고, 조만간 2019년 S/S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추가 스타일이 나오면 이 부분도 함께 보내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Coett’이라는 브랜드명은 불어로 ‘영원공존성’을 뜻하는 ‘coeternite’의 약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30대의 현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면서 2018년 8월 런칭해 3주만에 만든 제품으로 9월 미국 코트리 전시회에 참가해 일부 오더를 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고, 이때 자신감을 얻고 곧바로 매직재팬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패션 기업에서 근무하는 바이어와 일본문화복장학원 출신이라고 소개한 패션전문가도 부스를 찾았어요. 이들이 디자인과 소재, 디테일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는 등 제품에 대해 알아보는 게 너무 반가웠어요. 3주만에 급하기 만든 측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정성을 들여 만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조만간 보다 완성도 있는 제대로 된 코엣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 연말에는 일본 라쿠텐에서 볼 수 있을 거예요”
김서정 ‘로이로이서울’ 대표

로이오이서울의 김서정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해외 시장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는데요. 도쿄에서 열리는 매직재팬 전시회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신청하게 됐어요. 여러 바이어와 상담했지만, 일본의 메이저 온라인 기업 라쿠텐과 상담한 것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어요. 전시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죠.”

2017년 5월 탄생한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로이로이서울’의 김서정 대표는 해외 시장에 대한 비전을 사업 초기부터 세운 것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매직재팬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일본의 대표 온라인 기업 라쿠텐과 전시회 이후 서울로 돌아와 계속헤서 소통하고 있어 올해 연말 안에 라쿠텐에 입점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로이로이서울’이 그간 국내에서 25번의 백화점 팝업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검증을 받았고,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와 협업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크리스천으로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아이템을 개발해 성장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직재팬 전시회가 ’로이로이서울’이 서울을 넘어 다른 도시로 진출할 경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여러 도시의 고객에게 더 빠르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또한 브랜드의 비전을 나누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통 채널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요.”

“뉴욕 바이어 ‘MOTT-NYC’ 상담 신청해 미팅했죠.”
김희원 립언더포인트 이사

립어더포인트의 김희원이사.(사진 왼쪽)

“바이어 리스트에 올라 있어 뉴욕에서 온 MOTT-NYC’와 상담을 진행했어요. 매우 흥미롭게 여기고 입어 보기까지 하더라고요. 서울로 돌아와 서로 메일을 주고받기로 해 메일을 보냈어요. 앞으로 잘 진행해야죠.”

국내에서도 여러 전시회에 참가해 점차 인지도가 오르고 있고, 이미 해외 바이어가 확보돼 여러 나라와 거래하고 있는 립언더포인트의 김희원 이사는 국내와 함께 해외에서의 호응이 높아 일본 시장을 확인하기 위해 매직재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매직재팬 전시회에서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뉴욕에서 온 ‘MOTT-NYC’’ 바이어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추가 상담을 위한 메일을 보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립언더포인트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 위주로 갖고 나왔어요. 뒷면에 메쉬소재가 있는 후드를 비롯해 반팔티셔츠, 후드 짚업, 맨투맨 등의 논(NON)시즌 아이템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죠. 부스를 찾은 뉴욕의 ‘MOTT-NYC’’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어들도 이들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 이사는 스테디셀러 아이템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브랜드명을 레터링한 아이템을 대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면서 홍콩, 중국에 이어 일본 바이어를 더욱 두텁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서울로 돌아와 후속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뿐만 아니라 홍콩, 캐나다, 스웨덴도 문을 두드리는 계기 됐죠.”
‘콩콩랜드’ 박동주 대표

콩콩랜드의 박동주 대표.(사진 왼쪽)

“해외 라이선스 전시회는 여러 차례 참가했었는데 패션분야 전시회나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일본 바이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나라 바이어와 상담하고, 이들 나라에 문을 두드리는 계기가 돼 의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콩콩랜드’를 만들고, 키즈용 신발 아이템을 개발해 참가한 씨지픽셀스튜디오의 박동주 대표는 이번 매직재팬 전시회가 패션관련 전시회는 물론,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회로는 처음 참가한 전시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만간 일본에 판매대행사를 통해 라쿠텐에 입점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매직재팬을 통해 미리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나아가 일본 바이어뿐만 아니라, 홍콩, 캐나타, 스웨덴 등 해외의 여러 나라 바이어와 만나 이들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콩콩랜드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신발 아이템에 대해 퀄리티가 좋고 디자인이 예쁘다는 평가를 내렸다면서 이렇게 높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가 꽤 많았다고 설명했다.

“여러 회사에서 저희 신발에 대해 높게 평가해 주었어요. 일본의 몇몇 큰 기업들과 이야기하는 기회도 갖게 됐었고요. 공급가격을 묻고 유통을 희망하는 회사가 몇 군데 있었는데 그 중 ‘ETOILE KAITO & CO’가 대표적입니다. 이곳 MD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없어도 신발 디자인이 좋아서 가능성이 높다는 피드백과 함께 조만간 공급 가격과 수량에 대해 협의하자고 했습니다.”

‘콩콩랜드’는 향후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전시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내에서는 아동 신발 유통을 전문회사를 찾아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