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의 상승 반전, 기술력이 만들었다

0.99kg 수퍼에어 다운 40년 기술 집약 제품, 모든 롱패딩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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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2년 연속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그간 하락세가 짙었던 아웃도어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업계 자료에 의하면 ‘노스페이스’는 2018년 전체 매출 1위 달성에 상위 7위권 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장률 9.1%에 5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실제 5100억원을 넘어 5000억원대 중반 매출을 보였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직전 2017년에는 8.3% 신장률에 4800억원 가까운 매출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
스 CES에 참가해 아웃도어 테크놀로지의 미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투습·방수 소재 ‘퓨처라이트(사진01)’ 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노스페이스’가 타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남다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뛰어난 제품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노스페이스’의 매출을 주도한 대표 아이템은 ‘수퍼에어 다’ 이다. 완판에 완판을 거듭하면서 매출 상승은 물론 집객까지 만들면서 주변 아이템으로 판매 분위기가 전이되도록 해 매출을 일으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수퍼에어 다운’은 0.99kg이라는 초경량 다운 제품으로 이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탐험에 도전하라는 노스페이스의 ‘네버 스탑 익스플로어링’ 정신을 담은 40년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다운 소재 자체가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로 공정 과정을 축소한 게 특징이다. 타 브랜드가 겉피 속에 다운을 감싸는 주머니를 두었다면 ‘수퍼에어 다운’은 겉피 속에 바로 다운이 있어 주머니에 다운을 담는 과정을 없앤 획기적인 구조의 제품이다.

이처럼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수퍼에어 다운’은 바로 가볍다라는 키워드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곧바로 매출로 이어졌다. 시장 전반에 걸쳐 롱다운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시점이었지만 ‘수퍼에어 다운’은 뛰어난 기능성으로 인해 모든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불황을 넘어 대호황을 얻게 된 것이다.

‘수퍼에어 다운’은 2017년 선보인 익스플로링 롱다운을 보온력은 높이고 무게는 20%줄여 만든 대폭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인공충전제도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소재다. 패딩 재킷과 키즈코트 등에 사용한 인공 충전재 티볼(T-Ball)은 오리털과 유사한 구조로 보온성과 경량성, 여기에 통기성과 수분 조절력 기능까지 뛰어나 물세탁 관리가 편리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나아가 ‘노스페이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아웃도어 테크놀로지의 미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투습·방수 소재 ‘퓨처라이트(FUTURELIGHT)’를 소개했다. ‘노스페이스’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퓨처라이트’는 혁신적인 나노스피닝(Nanospinning) 공법을 통해 미세한 나노단위 수준의 구멍을 원단의 멤브레인에 적용함으로써 완벽한 방수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월등히 뛰어난 공기 투과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퓨처라이트’는 또다시 나노스피닝 공법을 통해 제품의 무게, 신축성, 투습성, 내구성 등을 착용자의 활동 형태나 환경 조건에 맞도록 조정해 다용도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한 뛰어난 소재다. 이처럼 ‘노스페이스’는 뛰어난 소재 개발과 기능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전문업체 컨트롤유니온 등과 함께 ‘윤리적 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만들어 다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동물복지를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노스페이스 RDS 신소재로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인공 보온 충전재 브이모션(V-Motion)이 있다. 동물 복지에 도움될 뿐 아니라 방풍과 보온기능, 흡습과 투습, 속건성과 수분조절 기능 등 최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노스페이스’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에도 앞장서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와 함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얻어 매출 상승에 또다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