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매장, 명동 중앙로로 옮겨 월 15억 매출 목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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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종 현 | 휠라 명동점 사장

서울 명동 상권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숍 가운데 하나가 휠라 단독 매장이다. 월 매출 10억 원 가까이 나오면서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매장 안은 하루 종일 휠라의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로 가득하다. 글로벌 상권으로 변모한 명동의 매장답게 매장 안에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이사에서 온 외국인 일색이다.

“중국이 45~50%,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순인 것 같아요.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97%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에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본사가 있고 가격도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안 국내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 반드시 구매하는 브랜드 상품이 된 겁니다.”

휠라 명동 매장은 대리점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임종현 사장은 최근 매출 고공행진이 펼쳐진 이유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에 속하면서 판매 가격이 각 나라에 진출한 휠라 제품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이곳은 오픈하자 마자 폭발적인 매출을 보였다. 매출이 매달 급상승하더니 지난해 12월에는 연간 최고 매출 8억 8000만 원대를 달성한 것이다. 일반적인 브랜드의 전국 월평균 매출이 3000~40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매장 20~30개를 합한 것 만큼의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이다.

서울 명동 휠라 대리점이 최근 들어 월 10억원에 이르는 매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휠라 명동 대리점 매출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 지난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4월에 9억1000만 원대를 달성해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섰다. 5월에는 9억6000만원을 기록해 또다시 최고 매출을 갱신한 것이다.

임 사장은 휠라의 인기는 신발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에 왔다가 옷도 사고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도 구매한다는 것이다. 이에 임 사장은 신발 아이템은 회사에게는 터닝포인트이고 대리점에게는 매출을 일으키는 키 아이템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처음 신발 코트디럭스에 이어 디스럽터2, 레이 등이 매출을 이끌었어요. 지금은 오크먼트, 스크립트까지 확대됐죠. 요즘 신발의 인기가 어느 한 모델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이 모두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이 더 상승하고 있어요. 신발을 구매한 고객이 옷도 사고, 모자도 써보곤 합니다.”

휠라 명동 매장 직원은 35여명이다. 또한 임 사장은 서울 홍대에도 휠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대 매장도 최근 들어 매출이 급상승해 월 4억 원대를 넘어 5억원 가까운 매출을 보인다. 이곳 매장 직원까지 합하면 55명이 넘는다.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고 모든 매장 매출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관리자인 점주의 능력 또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임 사장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매장과 직원 운영에 남다름 실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솔선수범해 창고 재고를 정리하고, 판매를 함께하며 항상 바쁘게 매장 직원들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임 사장은 최근에 다시한번 명동 휠라 매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바로 명동 중앙로로 휠라 본 매장을 옮기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7월 중순경 오픈 예정이다.

“현재 휠라 매장보다 매장 면적이 커지고, 위치도 명동의 가장 핵심 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매출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새로 오픈하는 곳에서 대형 슈즈멀티숍,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과 경쟁해서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임 사장은 뎡동 중앙로로 옮길 경우 월 12~15억 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장에서 월 10억원 가까운 매출을 일으켰고, 주변 슈즈멀티숍들이 월 15~18억원매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충분히 목표한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 사장은 명동 중앙로에 새롭게 휠라 매장을 오픈하면 기존 휠라 매장은 키즈와 언더웨어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그럴 경우 임 사장은 명동에서 휠라 단독 매장과 키즈 & 언더웨어 복합 매장 등 두 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매장에서 키즈 상품은 2층에 일부 구성돼 있습니다. 월 5000만원대 매출인데 신발 몇 스타일과 행거 몇 개에서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독 매장으로 오픈하면 충분히 효율이 나는 매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휠라의 인기 상품이 어느 한 스타일에 집중되지 않고 전체 스타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홀세일을 통해 일부 상품만 바잉하는 편집숍들보다 모든 상품을 담고 있는 단독 매장에게 유리하다. 따라서 글로벌 상권 서울 명동에 곧 오픈하게 될 휠라 중앙로 단독 매장과 키즈 & 언더웨어 복합 매장에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