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여성복 ‘리켄드’, 로드숍 틈새 시장 파고든다

서울 신촌 직영점 이어 광주 수완 대리점 매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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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 리켄드가 그간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최근에 본격적인 대리점 확대에 나섰다.

올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 여성복 ‘리켄드’가 그간 시장 테스트를 마치고 대리점 유통망 확대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리켄드’는 ‘Like End’라는 ‘끝없이 좋아한다’, ‘계속해서 좋아하게 되는’이라는 의미를 지닌 여성복으로 올해 초부터 서울 신촌 직영점을 열고 시장 반응을 점검했다. 오픈 첫 달 1억2000만원대를 시작으로 최근 몇 달간 8000~9000만원대를 연속해서 선보이며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두점을 중심 유통망으로 하는 대표적인 여성복 브랜드들이 월 평균 4000만원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매출 결과를 보인 것이다.

또한 리켄드는 지난 6월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2주간 팝업스토어를 통해 마켓 테스트를 단행했다. 2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으킨 매출은 3300만원 정도로 지금까지 이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브랜드와 비교해 볼 때 최상위권 매출로 알려지고 있다.

리켄드는 애초부터 대리점을 메인 유통망으로 정한 브랜드다. 최근 리켄드는 신촌 직영점과 김포공항 롯데몰에 이어 대리점 오픈을 통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에 지난 6월 오픈한 17평 규모의 대리점에서 월 4000만원대 매출을 보여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매장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초 광주 수완지구 상권에 17평 규모의 대리점을 오픈해 첫 달 4000만원대 매출을 보인 것이다. 매장 크기가 비교적 작고 매장 위치도 대로변이 아닌, 이면 도로에서 달성한 결과로 기대 이상의 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켄드는 예상한 대로 신도시 상권에 30~40대 미시를 타겟으로 한 상품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 그것도 지방 상권에서 이 같은 매출을 보인 것은 투자대비 효율이 높은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이로 인해 향후 대리점 오픈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리켄드는 20평을 기준 매장으로 정하고 그보다 작거나 큰 매장까지 포함시켜 대리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100% 위탁 시스템에 평당 150만원 정도 인테리어 비용이 들어가고, 대리점 수수료는 여성복 평균보다 낮지 않은 수준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리켄드는 매장에 상품 공급 시 70%는 외부 소싱을 통해 30%는 직접 디자인과 생산을 통해 공급한다. 겨울 아우터류는 100% 직접 디자인과 생산한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따라서 리켄드는 봄과 가을에는상품 수를 150~180 스타일 수로 운영하고, 여름과 겨울은 180~200 스타일 수로 전개한다.

매장에는 외부 소싱과 자체 디자인을 통한 생산한 아이템이 함께 구성돼 시장 대응에 빠른 게 강점이다.

외부 소싱을 통해 빠른 상품 공급을 통해 트렌드 적중율을 높이고, 자체 디자인과 생산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부족한 상품력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리켄드는 젊은층이 많은 대도시 타입과 어덜트층이 많은 지방 상권 타입으로 나눠 상품 전략을 이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20~30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매장과 30~40대 미시를 타깃으로 하는 매장으로 크게 나눠 전개하게 된다.

상품 가격대는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매장의 경우 티셔츠 1만9000~3만9000원, 블라우스 2만9000~5만9000원,원피스는 5만9000~9만9000원, 팬츠와 스커트의 경우는 3만9000~9만9000원이다. 또 니트는 5만9000~13만9000원, 핸드메이드 코트는 15만9000~19만9000원, 다운은 17만9000~25만9000원이다. 30~40대 미시를 타깃으로 하는 매장의 경우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보다 1만원~3만원 더 낮게 책정했다. 하지만 한겨울용 핸드메이드 코트와 다운은 20~30대와 30~40대 모두 가격대가 동일하다.

리켄드를 전개하는 이지용 대표는 엘칸토(까슈), 대현(스포트리플레이), SK네트웍스(카스피), 위비스(지센), 햄펠(밀스튜디오) 등의 회사를 거친 캐주얼 및 여성복 브랜드 전문가다. 지난해까지 복직한 위비스에서 지스바이, 컬쳐콜, 컬쳐스타 세 브랜드를 총괄하는 컬쳐사업부장과 지센SIS 영업2 부문장(상무)을 겸직하다 퇴사한 후 회사를 설립해 여성복 리켄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패션 업계가 최근 수년간 여성복 브랜드의 유통망을 가두 대리점에서 백화점, 쇼핑몰, 대형 아웃렛으로 대거 이동시켜 전국 주요 상권마다 어덜트 여성복을 제외하고 30~40대 타깃으로 하는 여성복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현재 비어 있는 이곳에 리켄드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을 빠른 시일 내에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시 여성들이 인터넷과 백화점, 아웃렛에서도 쇼핑하지만, 생활 속 가까운 거리의 가두 매장에서도 쇼핑이 필요하다.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렌디하고 감도 높은 상품을 제공해 대리점 여성복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리켄드는 대리점 모집에 나서자, 최근 들어 소식을 접한 전국 주요 점주들이 대리점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목동 오픈을 확정하고, 광주에 추가 매장과, 전주, 부산, 구미, 충주, 대구, 강릉 지역 대리점주와 상담이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