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이퍼 로컬이다.

김지한 비앤오마인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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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비앤오마인드 대표.

저성장 뉴노멀 시대는 문화ㆍ취향ㆍ로컬의 시대
대안으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션과 하이퍼 로컬 제시.

지금은 저성장 뉴노멀 시대.!

창의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오랫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해 서울시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저성장 기조의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새로운 기준이 되어버린 뉴노멀 시대에 당면해 있다. 제 2의 금융위기 퍼펙트스톰이라는 위협 요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디플레이션과 소비부진, 개선되지 않는 실업률과 소득격차, 포스트 글로벌시대의 신보호무역주위와 신기술 전쟁,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전쟁, 한.일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칠고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가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중앙정부, 지자체, 기관이 지속 성장을 추구하거나 기업, 소상공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전보다 더 폭넓고, 더 세밀하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패러다임 통찰 기술은 필수이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은 절대적이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와 생산적 활동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리더와 인재가 더욱 필요하다.
(6월호 칼럼참조 – 격변의 시대 무엇을 갖춰야 하는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

이와 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패러다임 변화의 최전선에서 상업, 주거, 업무,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는 디벨로퍼로서, 리테일 브랜드와 MD를 개발하며 도시재생과 공간 브랜딩으로 고객의 경험과 공감을 극대화시키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 매우 안타까운 현상들을 목도하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

모바일 르네상스시대가 도래하면서 거침없이 성장한 온라인마켓은 유통공룡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실적을 낙관적 예상치 이상으로 하락시켰다. 이러한 실적쇼크는 어닝쇼크로 이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비효율 점포를 매각하거나,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비효율 브랜드 영업면적은 축소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효율 점포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하는 쇼퍼테인먼트 요소를 확대하며 적자생존의 길을 가고 있기도 하다.

문화비축기지

반면, 유통의 채널의 특성과 기능의 변화, 소비의식 변화와 리테일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민간 디벨로퍼와 건설사 그리고, 상업부동산개발에까지 뛰어든 자산 운용사 간 개발 경쟁은 수도권과 신도시에 주상복합상가와 복합쇼핑몰이 난립하게 돼 처리 곤란한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

부산의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혁신적인 도시재생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션으로 개조한 복합문화공간(F1963). 피카소, 줄리언 오피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초청되어 전시 되기도 하며, YES24의 방대한 중고서점이 입점해 있기도 하다.

이는 이미 예상되어 온 현상으로써 이들은 관행적인 부동산개발 논리와 개발이익 환수에 취해서 상업시설과 리테일 변화의 핵심을 외면해 왔고, 암담한 현실 타개책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나 이들의 테넌트 유치를 대행하던 분양대행사나 MD대행사들은 특별한 대안이 없어 외면받고 있는 상태다.

복합문화공간(F1963).

어바니즘(Urbanism : 도시주의)이라는 도시성장과 변화에 숨가쁘게 적응하며 오랜 시간 동안 메이저 브랜드 위주의 단순한 테넌트 매칭 업무에 길들여져 왔고, 패러다임 변화의 정확한 키워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상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디벨롭먼트 시스템 개발과 프로세스 개선, 조직과 인재양성은 뒷전이었다.

복합문화공간(F1963).

즉,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과 정확한 방향을 인식하지 못한 채 국내외 성공사례 또는 우수사례의 결과만 복제하는 획일적인 업무에 집중했고, 상업시설 간 주요 상쇄 원인이 되고 있는 듀플리케이션(복제화)현상을 전국적으로 자초해 왔다. 동일한 콘텐츠가 여기저기 위치해 사람들은 가까운 곳을 두고 굳이 다른 곳을 갈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세종시로 젊은층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청주시는 1999년부터 방치되어 있던 연초제조창을 도시개발이 아닌, 문화형 도시재생 통해 변모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매년 청주 국제 비엔날레가 개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연이 상시 진행되고, 이를 견인하는 차별화된 상환경이 오는 하반기 시점에 조성된다.

세계 최저 출산국가, 고령화 사회, 인구절벽, 장기적 경기침체, 역대 최대 실업률과 폐업률, 소비절벽이라는 사회경제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연초제조창

유통공룡기업에 비해 자본의 경제와 규모의 경제에 취약하면서도, 폭 넓은 정보수집과 분석, 컨셉트개발 전략, 공간 브랜딩 역량, 컨텐츠 익스텐션 노하우, 다양한 PB 브랜드 보유와 운영, 최신 마케팅기법, 고객서비스 차별화, 신기술 수용 면에서 현저하게 뒤쳐지고 있는 민간 디벨로퍼, 건설사, 자산 운용사, 분양대행사, MD대행사가 협력하여 자초한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연초제조창

김남도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는 것은 오프라인이 아니라 재미없는 곳이며,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에….

연초제조창

이제는 하이퍼 로컬 시대.!
그러나, 이러한 침울한 상황에서도 리테일 방식의 발전과 소비의식의 질적인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진작부터 뉴 로컬리즘(new localism)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새로운 의식과 취향이라는 군대를 조직하여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션과 쇼셜미디어라는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고, 커뮤니티 릴레이션 방식을 첨병으로 내세워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었다.

도시재생에 대지 예술을 접목해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강원도 영월군의 (젊은달 Y 파크). 천덕꾸러기로 방치되어 있던 여러 곳의 박물관 중 ‘영월 술샘 박물관’을 2년여에 걸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금도 전국에는 270여개의 골칫덩이 박물관이 산재해 있다. 뮤지엄 마케팅의 시대는 끝나고 도시재생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의 시대가 활짝 열려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변화의 최전선에서 로컬(지역, 지방, 동네)을 움직이는 로컬리스트(Localist)가 출현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로컬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젊은달

최근에는 특정지역 범위에 맞춘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소비를 창출하여 지역만의 사회문화적, 경제적 선 순환체계를 구축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을 하이퍼 로컬(Hyper local) 또는 하이퍼 로컬리제이션(Hyper localization)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젊은달

필자가 어바니즘(도시주의) 영역과 로컬리즘(지역주의) 영역을 함께 개발하는 디벨로퍼이자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유통공룡기업을 비롯한 민간 디벨로퍼, 건설사, 자산 운용사들 중 극히 일부는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있으나 접근방법과 솔루션이 없어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시로 젊은층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청주시는 1999년부터 방치되어 있던 연초제조창을 도시개발이 아닌, 문화형 도시재생 통해 변모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매년 청주 국제 비엔날레가 개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연이 상시 진행되고, 이를 견인하는 차별화된 상환경이 오는 하반기 시점에 조성된다.

여기에 난립하고 있는 열악한 분양대행사, MD대행사들은 아예 이해조차 못하는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경제적 패러다임 변화를 적응하지 못하거나 감지하지 못하면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

대선제분

대한민국은 현재 전국적으로 예전 것의 보존과 현대적 창작이 어우러지는 업사이클링[Up cycling] 개념의 도시재생 붐이 일고 있다.

대선제분

수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선도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컨텐츠 기획개발 전문가와 재능 있는 민간 청년들에 의해 불붙기 시작한 도시재생은 문제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 추진으로 인하여 거버넌스(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고유의 도시문화 활성화와 경제부양을 통한 소득창출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화학공장 단지 내 폐공장을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변신시킨(코스모40). 인천시와 인근지역 젊은 세대의 데이트장소와 공연장소로 매우 인기가 높다.

한편, 이러한 시류의 흐름을 타고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도시재생 기획개발 전문가와 로컬리스트(Localist)가 지역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 식음료, 예술, 페스티벌, 미디어,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제작하여 시장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스모 40

이를 선호하고 소비하는 로커보어(Locavore)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인큐베이팅 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문화, 예술, 상업 종사자와 창업자)와 이들이 창출하는 로컬 신, 로컬 큐레이션, 로컬 컨텐츠, 로컬 브랜드, 로컬 공간, 로컬 숍, 로컬 여행 등은 이제 지역의 미래와 소비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각인되고 있다.

코스모 40

즉,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있는 뉴이즘과 서드웨이브(제3의 물결) 성향의 융합적 사고방식, 폭 넓고 미래적인 교양과 지식, 선진화된 의식과 트렌디한 취향, 실무적인 전략과 노하우, 실현 가능한 크리에이티브를 갖춘 도시재생 기획개발 전문가.

도시재생의 대명사 (에이스호텔). 모던하면서도 빈티지 한 스타일로 유명한 에이스호텔이 뉴욕, 포틀랜드에 이어 도쿄 신주쿠에 입성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이스호텔의 진출은 디벨로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의 성장동력원이 된다

이를 추종하는 힙스터 성향의 로컬리스트 및 로커보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컨텐츠, 브랜드, 공간을 창출하고, 컨텐츠와 브랜드와 공간은 지역을 혁신적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은 다시 많은 방문객, 사용자, 지역주민들에게 사회문화적, 경제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도시재생의 대명사 (에이스호텔).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중심의 랜드마크 구축을 위한 에어리어 매니지먼트(Aerial management)가 활성화 되었다면, 이제는 컬쳐마크 구축을 위한 지역중심의 로컬 매니지먼트(Local management)가 병행되고 있다. 그 중심이 서서히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도시재생의 대명사 (에이스호텔).

이는 도시와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의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지역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앙정부, 지자체, 도시재생 기획전개발 전문가의 혜안과 로컬리스트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하이퍼 로컬(hyper local) 현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숙명적 과제이자 현실인 것이다.

도시재생의 대명사 (에이스호텔).

분명한 성장원인, 남아있는 해결 과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고,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로컬 컨텐츠, 로컬 브랜드, 로컬 공간, 로컬 큐레이션을 창출하는 하이퍼 로컬(hyper local)은 급변하는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키워드이자 솔루션임이 분명하다.

로컬 크리에이터 자질을 갖춘 소상공인은 창업과정을 거치며 스타트 업으로 발전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가능한 플랫폼 시대가 도래했으며, 지역의 크리에이터가 창출하는 문화, 컨텐츠, 공간, 브랜드, 상품을 개인의 취향대로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던지 소비 할 수 있는 온디멘드 지향의 O2O(on line TO off line)마케팅은 더욱 진보한 O4O(on line FOR off line)마케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즉, 강력한 온라인(SNS) 트래픽이 체험과 재미와 취향을 동반한 오프라인 트래픽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또한, 창업 트렌드는 이미 귀농, 귀어, 귀촌에서 귀직, 귀창(창직: 창조적인 창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춘천제일약방

따라서, 참신한 스타트 업, 재능 있는 소상공인, 지역 마그넷 기능을 하는 장인, 생활밀착형 브랜드, 호감과 공감을 주는 예술인, 지역 여행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휴먼스케일(인간의 척도)이 적용된 공간(장소)을 거점으로 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산업생태계 구축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으로써 로컬 컨텐츠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공간, 브랜드와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는 소상공인과 로컬 컬쳐 팩토리(지역 컨텐츠 기업]) 양성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합문화공간 윌로비

그러나, 지역은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경쟁이 없어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고, 하향평준화된 하드웨어(건물, 시설)와 소프트웨어(제도, 문화, 의식, 시스템)가 취약점이기도 하다. 더욱이 지역을 대표하는 컨텐츠, 공간, 브랜드, 상품, 서비스, 큐레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며, 로컬리스트와 청년 크리에이터을 양성하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역량과 도시재생 기획개발 전문 기능을 갖춘 인재나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대중에게 영감을 주고 색다른 컨텐츠를 선보이며 지역의 가치소비를 이끌어 내 근본적인 사회문화적, 경제적 선순환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성장 가능성은 높고 투자비용은 적으며, 사회문화적, 경제적 선도지역이 인근지역까지 흡수할 수 있는 지역 간 확장성과 수용성, 접근성과 이동성은 매우 우수하다.

즉, 선도지역이 인근지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인근 지역 간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고, 대도시와 지역 간 격차는 좁혀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문제점과 기회요인을 발 빠르게 인식한 도시재생 기획개발 전문가와 로컬리스트가 지역에 진출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고, 이를 뒤늦게 인지한 거버넌스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이는 창의적이고 노련한 도시재생 기획개발 전문가와 로컬리스트 그리고, 거버넌스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치밀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션으로 하이퍼 로컬을 창출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임을 분명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Made in Korea에서 Made in Local로 전환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대중은 도시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새로운 의식과 취향, 체험과 재미가 가득한 로컬(지역)에서 해소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대중은 예민하고 스마트하다. 개성을 잃거나 조금만 식상해도 타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