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여성복 ‘마켓식스’는 몰(MALL)에 최적화한 브랜드입니다.”

변인재 아이제이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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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영 중인 여성복 ‘어라운드101’의 매출을 살펴보면 가두점은 줄어든 반면 오히려 복합쇼핑몰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경기같이 외부 요소가 원인이면 둘 다 줄어야 하는데 복합쇼핑몰에 있는 매장은 2년 연속 전년대비 신장세를 기록해 앞으로 복합쇼핑몰에 유통망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1년에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 어라운드101을 운영하는 아이제이인터내셔널의 변인재 대표는 최근 매출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가두점은 유동 인구가 줄면서 매출도 따라 줄었지만 복합쇼핑몰은 그 반대로 오히려 사람이 늘었고 이에 매출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여성복 ‘어라운드101’이 복합쇼핑몰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제이인터내셔널은 어라운드101의 전체 30개 매장 가운데 현재 쇼핑몰에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두곳이다. 최근 변 대표는 복합쇼핑몰에 유통망을 강화한다는 결정을 내린 후 곧바로 실행에 옮겨 빠른 속도로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8월말부터 9월초까지 5개의 복합쇼핑몰에 매장을 추가합니다. 부산 삼정타워, 엔터식스 안양점, 스타필드 부천, 롯데 김포몰, 엔터식스 강남점에 입점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어 10월에는 스타필드 명지에도 들어 갑니다. 복합쇼핑몰은 전 연령층이 모두 오는 공간으로 10대부터 30대까지가 주 타깃인 어라운드101에도 잘 맞는 유통채널 같습니다. 앞으로도 쇼핑몰에 입점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검토해 나갈 생각입니다.”

요즘 가두점에 사람들이 줄고 있다. 더운 여름 날씨에 비까지 자주 내려 사람들이 실내로 옮겨 간 것이다. 대신 넓고 쾌적하고, 다양한 콘텐츠에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춘 복합쇼핑몰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라운드101’이 8~9월에 오픈하는 유통망에 신규 브랜드 마켓식스도 함께 입점한다.

예전 가두점은 고객들로 넘쳐나서 충분히 임대료를 감당하고도 남는 매출을 보였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임대료는 더 올랐는데 오히려 유동 인구가 줄고 매출까지 과거에 비해 더 떨어져 비효율 매장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두점은 여름과 겨울은 날씨 영향으로 사람들이 줄고, 나머지 시기는 또 미세먼지가 발생돼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고 있어요. 이와 달리 커다란 실내 공간인 복합쇼핑몰에는 오히려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아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가두점은 걱정이 돼요. 미세먼지가 나타나면 가두점 매출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복합쇼핑몰은 그 반대죠. 비가 와도 걱정이 안되고, 때론 오히려 사람들이 더 늘고 매출도 따라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복합쇼핑몰이 날씨 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임대 조건이 합리적이면서 매출도 평균 이상 높게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한 유통 채널로 떠오르게 되자 변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됐다. 바로 어라운드101과 고객이 겹치지 않는 3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여성복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들 가운데 어라운드101보다 에이지가 조금 높은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전문 브랜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평소 생각했었습니다. 타 브랜드보다 트렌디하면서 세련된 옷을 제시하면 이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죠.”

또한 변 대표는 최근에 유통 업체 바이어와 상담하면서 비어있는 여성복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바로 변 대표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틈새 시장을 해당 바이어도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깨닫고 신규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된 것이다.

8~9월에 오픈이 확정된 곳은 부산 삼정타워, 엔터식스 안양점, 스타필드 부천, 롯데 김포몰, 엔터식스 강남점이고, 10월에는 스타필드 명지에도 문을 연다.

“현재 몰(MALL)에 30~4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최적의 브랜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성복 브랜드는 많지만, 진정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브랜드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얼마전 만난 백화점 바이어가 일명 코스(COS)나 구호(KUHO) 같은 느낌이지만, 이들 보다 모던하면서 심플하고, 오버핏에 라인을 길게 떨어뜨린 상품이 필요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이 바이어가 말한 상품들이 평소 제가 생각했던 브랜드의 방향과 일치해 해외 출장 등 빠른 시장 조사를 마친 후 신규 브랜드 런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변 대표는 최근 올해 하반기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런칭 준비를 모두 마쳤다. 어라운드101 런칭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세컨드 브랜드다. 브랜드 명은 마켓식스(MARKET SIX)로 정했다.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며, 세련되고, 심플하면서, 모던한 분위기에 편안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런칭해 빠른 안착과 강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천한 것이다.

“복합쇼핑몰에 30~40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습니다. 이들은 날씬하고, 20대보다 소비력이 뛰어납니다. 이들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세련되고, 모던한 상품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퀄리티를 올려 어라운드101 보다 높은 중가 가격대의 상품으로 신규 마켓식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마켓식스는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한 아이템 비중을 80%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소싱을 통해 다양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요즘 여성들이 편안함을 추구하는 니즈를 반영해 일반 여성복의 66사이즈를 마켓식스에서는 스몰 사이즈로 전개하는 등의 차별화된 상품 기획까지 모두 마쳤다. 매장 크기는 50~60평대가 기본이 되고 어라운드101과 함께 입점할 경우 두 브랜드 모두 각각 50~60평대가 적정 사이즈다.

마켓식스의 콘셉트는 곧바로 유통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어라운드101이 입점하는 8월말과 9월초에 오픈하는 4개의 복합쇼핑몰에 마켓식스도 함께 입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가장 먼저 8월 23일 그랜드 오픈하는 부산 서면의 삼정타워에 ‘어라운드101’과 나란히 ‘마켓식스’ 매장도 구성한다.

“마켓식스는 복합쇼핑몰에 어울리는 최적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쇼핑몰도 해외 쇼핑몰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시설과 콘텐츠 구성 등 모드 면에서 너무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복합쇼핑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맞춰 마켓식스도 성장을 거듭해 나가기 위해 단계별 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변 대표는 회사 내에서 트렌드에 맞는 주력 상품과 기본 베이직 상품을 결정하는 등 브랜드 전반에 걸친 상품 기획에 참여하고, 인테리어 시안과 VMD도 직접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는 등 회사의 전체 경영과 패션 회사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감각적인 업무까지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는 잘되는 것을 더 잘되게 하는 데 자신이 있어요. 옷의 상품력과 인테리어의 감도를 조금씩 업그레이드하거나 한단계 더 성장시키는 일을 즐겁게 합니다. 기본기에 저의 작은 능력을 넣어 보다 더 훌륭하게 만드는 것이죠. 직원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가져오면 제가 처리해 줍니다. 직원들이 해 놓은 것에 저의 시각을 적용시키면 보다 발전된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마켓식스도 계속해서 직원들과 함께 발전시켜 복합쇼핑몰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어라운드101은 여성 스트리트 존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성장을 계속하는 몇 안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월 매장당 평균 매출이 1억원이 넘을 정도로 인기와 더불어 상당히 높은 매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변 대표가 말한 것처럼 이미 안정적인 브랜드 전개를 보이고 있는 어라운디101이 기본기에 해당하는 브랜드라면 이를 기반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켜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브랜드가 바로 마켓식스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라운드101에 이어 이번에 런칭한 마켓식스는 어라운드101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단계 더 고도화한 브랜드로 변 대표의 강점과 그간의 노하우가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편 변 대표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2007년 동대문 도매시장에 매장을 열면서 패션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그 이전에는 온라인 패션쇼핑몰에서 사회 경험을 쌓았다. 이후 어라운드101을 런칭해 직접 디자인과 생산, 유통까지 전개하는 브랜드로 사업을 성장시켰고 또다시 8년만인 이번에 신규 브랜드 마켓식스를 통해 복합쇼핑몰 시장을 집중 공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