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몰링시티’, “체험형 콘텐츠로 ‘올빼미족’, ‘몰링족’ 동시에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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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성 복 | 롯데몰 수지점 점장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점포 매각에 나선 오프라인 매장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대기업 롯데가 경기도 용인시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오픈해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다. 트렌디한 쇼핑문화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로 ‘몰링테인먼트(malling+tainment)’를 구현해나가고 있는 롯데몰 수지점의 문성복 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역세권ㆍ몰세권ㆍ슬세권까지…수지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개관 1개월을 맞는 롯데몰 수지점 전경.

지난 8월 30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문을 연 롯데몰 수지가 개관 1개월 만에 수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원’, ‘롯데몰 은평’에 이은 4호점으로 14만6000여㎡(4만 4천여평) 규모에 지하 6층-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몰 수지’ 오픈으로 용인시 수지구 일대는 역세권ㆍ몰세권ㆍ슬세권까지 생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이다.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오프라인 스토어.

“롯데몰 1km 내 아파트 2만 세대는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을, 5km 내 63만명은 ‘몰세권’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으며, 신분당선 성복역과 직접 연결되어있어 강남역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규모가 큰 만큼 주차공간도 넓다.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까지 약 1,700여 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며, F&B 코너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 층에 포진해있어 쇼핑하면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유럽 노천카페를 모티프로 만든 푸드애비뉴.

“지하 1층의 ‘푸드 애비뉴23’은 유럽의 노천카페를 모티프로 광장문화를 접목해 전국 유명 맛집 32곳을 입점시켰고, 4층 ‘수지食당가’는 7080년대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식당과 카페 32곳이 입점되어 있어요. 쉽게 찾아가기 힘든 맛집을 한데 모아놓는 게 롯데 수지몰의 강점이죠. F&B는 롯데가 가장 잘하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롯데몰 수지점 내에 구성된 롯데마트

롯데몰 수지에 들어서면 높이 24m로 1층에서 4층을 관통하는 유통 시설 최고 높이의 LED 전광판인 ‘미디어타워’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롯데몰 수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는 시계탑 영상인 ‘타임 투 펀(Time to Fun)’, 필(必)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대규모 벽면 녹화를 디지털로 연출했다.

또 3층에는 책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된 ‘아크앤북’, 1인 미디어 MCN 전문기업 미디어자몽이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가 입점해있으며, 4층에는 국내 최대의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띵굴 스토어’에서는 ‘나심비(나+심리+가성비)’를 충족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어 인기다.

◇ 체험형 콘텐츠 늘리고 무료 놀이시설에 휴식 공간까지

“롯데몰 수지는 복합쇼핑몰 최초 아이스링크장을 비롯해 모험·탐험형 키즈파크, 무료 놀이공간, 체험형 키즈 아카데미 등이 대거 입점해 있어 자녀를 둔 30∼40대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제 용인시 성복동은 30∼40대 인구 비중이 30%에 달해 쇼핑몰 절반가량(46%)이 ‘타이니키즈파크’, ‘아이스링크’ 등과 같은 체험시설과 식음료(F&B) 매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신경 쓴 전략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암벽등반, 로프 클라이밍, 유격코스를 고루 갖춘 스포츠 파크 ‘챔피언 더 블랙벨트’.

그 중에서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영웅 전이경과 국내 아이스하키 최초 독립구단 웨이브즈가 함께 개장하는 아이스링크장(4층)은 1,500여㎡(약 450평) 규모로 사계절 내내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앵커 테넌트에 해당하는 암벽등반, 로프 클라이밍부터 유격코스, 바운스링까지 갖춘 스포츠 파크 ‘챔피언 더블랙벨트(Champion The Black Belt, 4층)’은 활동적인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도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레저/액티비티 명소로 개장 첫 주말에만 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챔피온 더블랙벨트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4,000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된 휴식 공간 그린홀이 있어요. 여기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 친화 공간을 조성해 이곳도 눈길을 끄는 장소입니다. 약 1천 1백여㎡(330여평) 규모의 모험ㆍ탐험형 키즈파크 ‘타이니 키즈파크(3층)’는 총 15개의 시설, 25종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고, ‘베이비아일랜드(3층)’는 영유아를 위한 무료 놀이공간으로 회전목마, 꼬마기차, 코인라이더(유료) 등을 이곳에 구성해 운행하고 있죠.”

3층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무료 놀이 공간과 유모차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놀이체험형 키즈 아카데미 ‘짐보리(3층)’가 오픈하고, 유아를 동반한 부모를 위해 벤츠 유모차, 쌍둥이 유모차 등 150여대의 다양한 유모차를 구비해 골라태우는 재미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주민과의 상생으로 매출 극대화
‘롯데몰 수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가 바로 야간 영업이다. 정식 영업시간은 10:30∼22:00다. 그러나 일부 매장에 한해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올빼미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층에는 실내 아이스링크장과 필라테스는 저녁까지 연장 영업한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지역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지하철역으로 가는 1층 통로를 24시간 개방하고, 통로에 있는 커피숍과 편의점, 세탁소는 이른 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4층에 몰려있는 퍼플독 와인플레이스와 아이스링크, 놀멘서가는 자정까지, 필라테스는 저녁 11시까지 영업함으로써 점포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유일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저녁 시간밖에 없어 밤에도 건전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분들이 자주, 오래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고 365일 휴(休)와 락(樂)이 있는 생활밀착형 쇼핑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롯데몰 수지점은 고객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당 상권에 특화한 점포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