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토어 성장, “친근한 셀럽 마케팅과 진정성으로 승부했죠”

디자이너 출신이 만든 유튜버들의 패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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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토어를 전개하는 디유닛의 윤반석 대표

㈜디유닛(대표 윤반석)이 전개하는 ‘서울스토어’는 인플루언서들을 홍보 채널로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뷰티 플랫폼이다. 2015년 런칭한 이 앱은 2019년 상반기 누적 거래액 500억 원을 달성하고 2019년 하반기 누적회원수 16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매출액 기준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서울스토어가 현재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온라인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패션 아이템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패션’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다양한 주체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 결과다. 디자이너 출신인 윤반석 대표는 창업 당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패션·뷰티 분야에서 고객들이 비슷한 취향의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것에 주목했다.

“SNS에서 매일 보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제안하는 스타일링은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가잖아요.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들이 나를 커스터마이징해주고 스타일링을 제안해주는 느낌을 받도록 만든 게 바로 서울스토어에요.”

윤 대표는 삼성이 운영하는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인 ‘삼성디자인멤버십’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하는 대신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서울스토어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미 유튜브가 Z세대 소비자들에게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채널이 된 현 상황에서 브랜드에게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개인 콘텐츠의 차별성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지원이 항상 필요하다. 또 고객 입장에서는 구매하고 싶은 아이템에 대한 더 나은 정보와 실속있는 혜택을 필요로 한다.

이에 서울스토어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고객을 상호 연결하여 서로의 니즈를 충족하고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최근 선보인 ‘마이큐레이션’이다.

◇ ‘마이큐레이션’, 인플루언서 지원 확대

서울스토어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유튜브 크리에이티브가 제안하는 최신 유행 아이템과 패션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마이큐레이션’은 크리에이터의 패션·뷰티 콘텐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큐레이션은 패션·뷰티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한 제작환경을 지원함으로써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선택과 서로의 취향을 존중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실현하고, 양질의 패션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마련을 돕는 취지에서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스토어의 역할을 고민한 결과 크리에이터들은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고객 및 구독자들은 크리에이터가 브랜드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콘텐츠에 대해 100% 신뢰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선택과 자유로운 표현, 자유로운 추천이 가능하도록 ‘자율성’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마이큐레이션’ 프로그램 베타 오픈에 앞서 크리에이터의 안정적인 수익활동 지원 중 하나인 마켓을 시범 운영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추석 시즌에 2주 동안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일리제나(DailyJenna)’와 함께 진행한 ‘제나스토어’는 데일리제나가 직접 브랜드와 판매 될 제품을 선택, 제품 소개 콘텐츠 제작 등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실제 판매된 ‘앨리스마샤’ 제품의 매출이 1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에 서울스토어는 제나스토어 마켓과 같은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콘텐츠 커머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내 멋대로 사는 거야, #madebyme’ 런칭

‘메이드 바이 미’는 자신의 멋대로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을 위한 캠페인으로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뮤즈로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스토어는 최근 자신의 멋대로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을 위한 ‘내 멋대로 사는 거야, #madebyme’ 캠페인을 런칭해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여성 스타트업 기업을 돕는 등 여성권익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WNC 대표인 ‘에바(EVA)’와 자신만의 색깔로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진(JINJIN)’, 개성 넘치는 타투이스트 깃비, 크럼핑 댄스 부문 동양인 여성 최초 우승자 지혜윤(Bulleta),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이 뮤즈로 참여했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