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 꿈꾸는 스타트업의 비상

11번째 유니콘 기업 탄생, 12번째는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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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유니콘에 등재된 우아한형제들이 독일의 배달 서비스 전문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되면서 사실상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10개사로 정정됐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기업 가치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 11호가 탄생하면서 12번째 유니콘은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이고, 설립된 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유니콘이 등장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리는데 이미 2017년에만 3곳, 2018년에는 5곳이 등장해 현재 우리나라의 유니콘 보유 순위는 1위 미국(210곳), 2위 중국(102곳)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수가 해당 국가의 벤처생태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유니콘 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전방위 지원이 확대되면서 향후 유니콘 탄생 속도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편집자주]

국내 유니콘 기업 (단위 : 억 달러)
기업명 등재시점 기업가치 창연 연도
쿠팡 2014년 5월 90 2013년
옐로모바일 2014년 11월 40 2012년
L&P코스메틱 2017년 4월 17.8 2009년
크래프톤 2018년 8월 50 2007년
비바리퍼블리카 2018년 12월 22 2013년
우아한형제들 2018년 12월 26 2011년
야놀자 2019년 2월 10 2007년
위메프 2019년 4월 26.5 2010년
지피클럽 2019년 6월 13.2 2003년
무신사 2019년 11월 18.9 2012년
에이프로젠 2019년 12월 10.4 2000년
자료 : CB인사이트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메디힐)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으로 총 11개사인데 배달의민족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면서 사실상 10개사로 정정됐다.

[우아한형제들] 독일의 배달 서비스 전문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 형제들을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인수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기업 가치는 9년 만에 15만 배 이상 커졌다. 2010년 6월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해 창업 2년 만인 2012년부터 배달 서비스 시장을 독주해온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인수·합병(M&A) 역사도 새롭게 썼다.

지금까지 국내 인터넷 기업 인수·합병 최고금액은 3조1000억원으로 2014년 5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었다. 거래방식에 차이가 있긴 하나 전체적인 거래 규모 면에서 우아한형제들 매각이 압도적으로 높다.

전 세계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 기업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2018년 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820억달러(약 95조5000억원)였는데, 2025년에는 2000억달러(약 232조96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기업 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2018년 10월 ‘로켓프레시’를 선보이며 새벽배송에 뛰어들었다.

[쿠팡] 한편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은 2013년 창업해 이듬해인 2014년 5월 처음으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당시 쿠팡의 기업 가치는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4778억원)이며, 일본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총 30억 달러(3조 5000억원)를 투자받아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차별화 전략을 세운 결과 최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선정한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5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쿠팡의 현재 영업구조와 적자 규모를 고려하면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받은 30억달러가 올해 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계획된 적자’라는 이름으로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00억원, 2017년 6388억원, 2018년 1억970억원으로 계속해서 적자 규모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쿠팡의 전략.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물류센터를 전국으로 늘리고, 인재 영입과 쿠팡맨 등 인건비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선 추가투자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나스닥 상장이나 국내외 기업과의 M&A 등 다양한 시나리오나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L&P코스메틱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마스크팩과 굿즈 상품들이 출시와 동시에 모든 완판 되는 기록을 세웠다.

[L&P코스메틱] 쿠팡(2014년 5월)과 옐로모바일(2014년 11월)의 유니콘 등재 이후 3년간의 긴 공백을 깨고 L&P코스메틱(2017년 4월)이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2009년에 설립된 L&P코스메틱은 마스크팩 ‘메디힐’ 하나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정복한 1조 벤처회사다.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은 국내 드러그 스토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국에 ‘1일 1팩’ 돌풍을 일으켰다.

칸타월드패널 기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는 메디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누적 마스크팩 판매량이 16억장을 넘어서며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를 넘어 K뷰티 브랜드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2월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마스크팩과 굿즈 상품들이 출시와 동시에 모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해외 자본 유치도 계속됐다. 중국 랑시그룹, 대만계 사모펀드,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유수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메디힐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17년 ‘엘앤피코스메틱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각각의 피부 타입과 라이프스타일, 시간·장소·상황(T.P.O)에 맞춘 기능성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으며, 피부 안전성을 추구하는 저자극성 마스크를 지속 출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서울 합정동에 복합 체험공간 ‘뷰티사이언스 센터’를 오픈해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류열풍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메디힐은 전 세계 26개국에 공식 진출해있으며, 미국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블루밍데일즈’와 K뷰티 대표유통 채널인 ‘소코글램’, 최대 의약품 유통 체인인 ‘월그린즈’ 등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10곳에 입점해있다.

JM솔루션의 베스트셀러인 ‘꿀광마스크’와 JM솔루션 라이프의 헤어라인.

[지피클럽] L&P코스메틱에 이어 유일한 뷰티 스타트업 유니콘인 지피클럽은 2003년 설립된 화장품 유통업체다. 중국에서 자사 브랜드 JM솔루션의 ‘꿀광 마스크’가 대박이 났고,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 매출 483억에서 2017년 900억, 2018년 5140억원으로 11배가 넘는 급성장을 기록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피클럽’의 지분을 670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 투자로 지피클럽은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인정받게 됐다. 지피클럽 창업자 김정웅 대표는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호 가운데 30위로, 재산이 1조3000억원 이상이다.

JM솔루션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앰플 세럼 블랙과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스킨케어 세트 블랙.(이미지 NEWS1 캡쳐)

그의 이러한 성공 배경에는 중국 시장공략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화장품 브랜드 ‘제이엠’과 ‘강블리’를 중국에 유통하기 시작해 큰 성공을 거뒀고, 2003년부터 중국 시장에 게임 상품의 도소매 유통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회사명 GP도 ‘Game Paradise’의 약자로 중국과의 사드 갈등 시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적극 공략해 잘 모면해나갔다. 또 알리바바의 개인 간 거래 마켓인 타오바오와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을 통해 거래하고, 온라인에 수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왕훙’을 적극 활용해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 팩’을 하루에 850만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중남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기존 브랜드인 JM솔루션, 강블리와 함께 JtwoMtwo 브랜드도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수출 실적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 10번째 유니콘으로 등재된 무신사는 2003년 프리챌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에서 출발해 2012년에 설립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여성 소비자가 대다수인 패션 시장에서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남성 고객을 집중공략한 무신사는 총회원 수 550만 명(2019년 9월 기준) 가운데 10~20대가 71%를 차지하고 남성 회원 비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에 달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무신사 어워즈’는 다양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큰 이슈가 된 아이콘을 선정하는 연중행사다.

전체 회원 가운 데 45%가 18∼24세일 정도로 ‘Z세대(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무신사스토어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1200만 명으로 재방문율은 91%, 재구매율은 65%에 이른다. 론칭 이후 입점 브랜드와 신규 회원 증가, 콘텐츠 커머스 사업 전략 강화, 자체제작(PB)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론칭 등으로 꾸준히 실적을 높인 무신사는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벤처천억클럽에도 가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세쿼이아캐피탈에서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2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패션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무신사의 성공 비결은 바로 다른 곳과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이다. 단순히 상품 판매만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 것. 스트리트 패션과 스타일링, 입점 브랜드 정보 등 쇼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 매거진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하고, 동대문에 패션에 특화된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해 패션 스타트업과 신진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며 상생과 건전한 패션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또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지난해 홍대 애경타워에 첫 오프라인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를 열어 새로운 콘텐츠 실험에 돌입했으며, 올해는 무신사에 이어 여성 전문 패션 편집숍 ‘우신사’ 키우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우신사를 통해 여성복·화장품 등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공장이면서도 미술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에이프로젠] 무신사에 이어 11번재 유니콘 기업에 오른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업체로 생명공학 분야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에 등재됐다. 그동안 유니콘기업이 주로 플랫폼이나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등 ICT 분야에 집중됐던 것과 비교하면 에이프로젠의 유니콘 등재는 의미가 크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제조업체로 생명공학 분야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콘에 등재되어 화제가 됐다.

에이프로젠은 김재섭 대표가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2000년 제넥셀을 설립하고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09년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이전받아 2014년 일본 니치이코 제약과 판권 계약을 맺으며 성장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자기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18년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 7위였던 한국은 2019년 5월 5위로 상승했다 7월 독일의 유니콘 기업 신규 증가로 6위로 낮아졌으나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로 다시 5위에 올라섰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전체 유니콘 기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곳이 전부 플랫폼 사업자라는 것이다. 쿠팡, 위메프,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무신사가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유통사로 성장성이나 이익규모면에서 봤을 때 유통업체들이 차기 유니콘에 오를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 20개 창출 목표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해 정부도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해 19일 대통령 주재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제2 벤처붐 확산 연장 선상에서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수 20개를 목표로 스케일업 펀드를 3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예비유니콘기업 특별보증도 2천억 원 지원하는 등 스케일업 중심의 벤처 및 창업 생태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의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기업 중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유망기업을 업종별로 1천여개 선발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의 기술평가, 해외시장 개척, 스케일업에 따른 인수·합병(M&A) 등 과정을 도울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22개의 유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총 16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도 오는 2023년까지 총 2조 1000억원을 투자하는 ‘트리플-K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가동할 방침이다. 전국에 혁신성장 기반 마련,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정부의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에 역량 집중 등을 담은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3년까지 스타트업 핵심기업 2000개사를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국가적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퓨처스랩’, 창업자문 프로그램인 ‘두드림스페이스’,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이노톡’ 등 3대 창업지원 플랫폼을 지원키로 했다.

스타트업에게 부족한 인적자원 지원을 위해 기술 전문가인 비(非)전임 대학교원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헤드헌팅에 나서는 한편, 이들 교원들을 예비 창업가와 연결해 스타트업 기업의 경영과 사업화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우수 인재들이 보유한 기술분석 능력을 활용하고 카이스트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중소벤처 기업들이 빠른 시간 내에 양질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측면에서도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 전용펀드를 조성해 기업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신한금융의 체계적인 혁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비유니콘 14개 업체 특별보증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14개 기업을 선정해 하반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리스트를 발표했다. 특별보증을 받게 될 예비 유니콘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 업종별 14개 기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발표된 상반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 대상 기업으로는 △메쉬코리아 △리디 △컬리 △와디즈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에스글로벌 △마이뮤직테이스트 △피피비스튜디오스 △하나기술 △네오랩컨버전스 △달콤소프트 △왓챠 △힐세리온 등 13개 기업이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정부가 지난해 상반기 발표한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스케일업(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그간 사업모델을 검증받고도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 의견이 반영돼 마련됐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예비 유니콘기업에 총 775억원을 지원하는 하반기 특별보증을 실시함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개별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하반기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 작업에는 지난해 8월 54개 기업이 신청(상반기 47개사)해 ‘서류평가→현장 기술평가→대면 발표평가(외부위원 참여)’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대상 기업들이 선정됐으며, 시장 검증·성장성·혁신성 등 3개 조건을 판단해 지원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