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모아 중단, 1020 타깃 신규 브랜드로 대체한다

밀레니얼 세대 타깃, 패션과 IT, F&B가 융합된 브랜드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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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슈즈멀티숍 브랜드 '레스모아'가 브랜드 전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스모아가 새로운 브랜드 런칭에 돌입했다. ㈜레스모아는 슈즈멀티숍 브랜드 레스모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를 런칭해 기존 사업의 매출 볼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레스모아는 토종 신발 전문기업 금강이 1996년에 설립한 별도 법인 ㈜레스모아가 런칭한 슈즈멀티숍 브랜드다. 그간 전국 주요 로드숍과 쇼핑몰, 아웃렛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사업을 성장시켜 오다 최근 들어 사업을 최종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레스모아는 한 때 연간 최고 매출 2000억원대를 달성할 만큼 고속 성장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매출은 더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로 반전했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연간 1000억원대 이하로 매출이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크게 떨어지자, 결국 브랜드 중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레스모아는 기존 브랜드를 중단하는 대신 신규 사업을 런칭해 그간의 비즈니스 볼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슈즈멀티숍이 아닌 1020세대인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인기 콘텐츠를 융합시켜 현재 시장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레스모아가 레스모아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런칭에 돌입했다. 슈즈멀티숍 레스모아 내부 전경.

㈜레스모아의 신규 브랜드 사업은 매출도 중요하지만, 요즘 시장 트렌드에 맞게 수익성과 효율에 보다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과거 슈즈멀티숍 레스모아는 매출은 올라도 수익이 함께 오르지 않은 불안정한 구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낮았던 대표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다름 아닌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레스모아뿐만 아니라, 슈즈멀티숍 브랜드의 공통적인 문제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슈즈멀티숍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가 나이키다. 하지만, 업계는 매출에 비해 공급 원가가 낮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였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업계는 나이키가 고객 집객을 위한 제품이지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현실에서 슈즈멀티숍들은 나이키를 중심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나이키 제품이 없으면 슈즈멀티숍의 전체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현실을 안고 비즈니스가 전개되는 구조다.

따라서 ㈜레스모아의 신규 사업은 하나의 카테고리와 브랜드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닌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하는 다수의 아이템과 카테고리를 구성해 고른 매출이 발생하도록 한다는 게 주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슈즈와 의류 중심의 패션 카테고리, 음료와 디저트 등의 F&B 카테고리, 여기에 통신 제품으로 구성한 IT 제품 카테고리 등이 주요 구성 요소로 알려졌다.

㈜레스모아는 애플사의 공식파트너로 애플 제품을 국내에 유통 및 판매하는 ‘프리스비’ 브랜드를 전개하는 ㈜갈라인터내셔널을 관계사로 두고 있어, ㈜레스모아의 신규 브랜드는 매장 내 구성 카테고리 가운데 ‘프리스비’의 노하우를 반영한 IT 카테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다. 프리스비의 오랜 IT제품 운영 경험과 유통망 전개 노하우 등이 신규 브랜드 사업에 상당수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레스모아가 오는 6월경 첫 선을 보이게 될 신규 사업은 패션과 F&B, IT 콘텐츠가 융합된 새로운 유통 브랜드 사업으로 재미, 즐거움, 다양성과 쇼핑 등의 기능을 갖춰 획기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