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코노미 전성시대, 생활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작게ㆍ더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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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그야말로 ‘혼코노미 전성시대’다.

이마트는 2월 6일부터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 신제품 3종을 본격 선보인다. 가격은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화로’ 3만2800원,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 5만9800원, ‘일렉트로맨 혼족 에어프라이어(3.2L)’ 7만9800원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은 혼자서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성능과 컴팩트한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7월 7종의 상품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 가짓수가 20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표 신상품인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화로는 가로, 세로 30cm 이하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2단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석쇠형 그릴, M자형 그릴이 들어 있어 재료에 열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꼬치, 구이 등 간단한 안주거리를 요리하는 데 제격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은 1~2인용에 적합한 1.2L의 용량을 자랑하며 사이즈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마카롱을 닮아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깔끔한 단일톤 색상을 채택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주방용품 명가 해피콜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해피콜 플렉스팬 IH(20cm)’도 유통업체 최초로 15,900원에 판매한다. 해피콜 플렉스팬은 1인 가구 시대에 맞춰 소용량으로 제작됐으며 프라이팬, 볶음팬, 냄비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도구 필요 없이 이 팬 하나로 볶음, 튀김, 라면까지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혼족 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관련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 585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 8천 가구(36.3%)까지 증가해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관련 제품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상품군의 매출은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151.6% 증가했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당초 주방가전으로 시작했지만 매출 증대에 힘입어 현재는 핸드스티머, 미니건조기 등 생활가전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용량 124L 미만의 중소형 냉장고 판매도 4배로 껑충 뛰었고 2ㆍ3인용 소형 밥솥 매출 역시 49.2% 증가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나혼자만족(足)’도 인기다. 나혼자만족은 기존 족발 대비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판매가도 낮춰 9,900원(600g)이라는 가격을 구현했다.

이 상품은 족발을 혼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출시 후 단숨에 20종이 넘는 족발 중 매출 6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나혼자만족이 출시된 지난해 12월 12일(목) 이후 올해 1월 30일(목)까지 족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7.3%신장했다.

이외에도 2019년 기준 보관이 용이하고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만 꺼내 먹을 수 있는 냉동채소 매출이 62.6% 늘어났고,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량씩 판매하는 조각과일 판매 역시 13.1% 증가했다.

장효영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작지만 제대로 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향후 프리미엄급 혼족 가전을 출시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