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머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진수 보여준다

세계 1위 신발 브랜드 강점 살리고, 스트리트 등 최신 트렌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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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머렐이 대변신을 꾀한다. 기존에 전개하던 마운틴(등산) 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닌 여행과 레저, 스트리트 감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전면 개편을 단행한 후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엠케이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화승으로부터 머렐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 미국 본사 울버린 월드 와이드사(Wolverine World Wide)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엠케이코리아는 이후 화승으로부터 기존 유통망과 일부 인원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최종 인수를 완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엠케이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운영에 돌입했으며 F/W시즌부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 하에 현재 대폭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다.

화승에서 과거 전개할 당시 머렐의 광고 이미지

엠케이코리아는 뱅뱅어패럴 권종열 회장의 장남 권성윤 대표가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권 대표는 앞으로 엠케이코리아를 통해 머렐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브랜드로 리뉴얼한 후 지금까지 보여준 머렐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전환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엠케이코리아는 향후 머렐을 여행과 레저 라인은 물론 휘트니스 라인과 오가닉의 에콜로지 라인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젊은층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의 스트리트 라인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머렐 슈즈, 알파인 스니커즈.

이에 엠케이코리아는 국내외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머렐은 기존의 어덜트한 고객 외에 20대 전후의 젊은층까지 새롭게 고객으로 확보해 보다 폭넓은 소비층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콜라보레이션 첫번째 대상 브랜드로 국내 최대 편집숍인 원더플레이스의 자체(PB)브랜드 ‘아웃도어 프로덕츠’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대상 브랜드가 정해지면 머렐은 티셔츠, 후드 등의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을 발매해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해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엠케이코리아는 아웃도어 신발 판매 부분 글로벌 1등 브랜드라는 위상에 맞게 머렐의 신발라인을 특화시켜 타깃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오른다는 전략도 세워 놓고 있다. 샌들, 택티컬, 모압, 정글목, 런닝화 등 다양한 신발 라인을 활용해 단독 유통망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숍인숍,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해 슈즈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방침이다.

머렐 슈즈, 정글목.

과거의 등산 중심의 신발 비중은 대폭 줄이고, 친환경 신발이나, 캐주얼화, 런닝화 등 일상 생활 속 라이프 슈즈 등을 크게 늘려 신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엠케이코리아는 화승으로부터 인수한 유통망 120여 개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신규 매장 확대와 비효율 매장 정리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젊은층 고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재보다 도심 속, 핵심 상권에 매장 오픈을 늘리고 글로벌 브랜드라는 이미지에 맞게 주요 백화점에도 추가 입점을 추진한다.

권성윤 엠케이코리아 대표는 “올해 1월부터 상품 개발과 유통망 계획 등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 젊은층 고객 확보를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위해서도 마켓 서치 등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여기에 울버린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현재 다양한 업무 협의가 추진 중이다. 이렇듯 요즘 회사는 머렐을 F/W 시즌부터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백화점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고, 기존 대리점주들도 동요없이 그대로 안정화되고 있어 앞으로 순조로운 머렐 리뉴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