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시간도 행복해! 한남동 피자 맛집 ‘파이프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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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간에 맞춰가도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한 피자집이 한남동에 있다. 조금만 시간이 늦으면 1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다. 한강진역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계단으로 내려가야 해서 쉽사리 찾을 수는 없는 곳,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알 수 있는 곳, 방문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지하에서부터 지상까지 이미 줄을 서 있는 곳, 이곳이 바로 ‘파이프그라운드(pipe ground)’다.

파이프그라운드는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층고가 높아 답답함이 없고 조명이 아늑해 따뜻한 분위기이다.

 

이곳은 크게 간판도 없다. 그러나 영업 시작 시간인 오후 4시 이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 직원이 순차적으로 미리 주문을 받는다. 파이프그라운드의 ‘ground’는 지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물을 제외한 지구의 표면’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실내 인테리어도 전부 지구의 표면 느낌의 자재로 되어 있고, 매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층고가 높아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다.

◇ 파이프그라운드의 시그니처 메뉴… 옥수수 피자가 뭐길래

파이프그라운드에서는 3가지 피자 중 2가지를 택해 반반씩 주문할 수 있다.

2018년에 오픈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 맛집 파이프그라운드는 젊은 고객들이 방문 후 SNS와 인스타그램 등에 음식 사진과 후기를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 아늑한 조명이 비춰 한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옥수수 피자’이다.

이곳을 찾은 한 고객은 “파이프그라운드의 옥수수 피자는 단연코 인생피자라 할 수 있다”며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곳에서는 옥수수 피자, 트리플 치즈 피자, 페퍼로니 피자 3개 중 2개를 택해 반반씩 주문할 수 있어 두 가지의 피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파이프그라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옥수수피자’와 ‘페퍼로니 피자’.

옥수수 피자는 새우, 감자칩, 옥수수 등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데 간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옥수수는 통조림이 아닌 통옥수수를 올려 느끼함보다는 고소한 맛을 풍기게 한다. 옥수수의 와삭거리는 식감과 달달함이 입안을 채우고 양파채와 소스가 어우러지는 동시에 매콤함이 맴돌아 입맛을 돋운다.

도우는 바삭하면서도 쫄깃해 씹는 맛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페퍼로니 피자의 경우 페퍼로니 특유의 짭짤한 풍미에 페퍼로니가 차곡차곡 올려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며, 치즈 피자는 맛이 다른 3가지 치즈가 적절히 믹스되어 있어 치즈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미트 라구 소스와 가지 튀김이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랑귀니 라구’ 파스타.

이곳은 피자 외에도 파스타가 유명한데 ‘링귀니 라구’와 ‘그린크림 파스타’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라구 파스타의 경우 미트 라구 소스와 그 위에 올라간 가지 튀김이 완벽한 조합을 이뤄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맛 볼 수 없었던 신세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라구 소스에 곱게 갈린 치즈, 얇은 튀김옷을 입은 가지까지 보기만 해도 ‘맛있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쫄깃한 면발에 라구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어 피자 도우를 찍어 먹기에도 충분하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피자와 파스타를 모두 주문해 함께 먹는다. 또 다른 파스타인 그린크림 파스타는 매생이가 들어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독특하고 특색 있다.

이곳을 방문한 한 고객은 “몇 번을 와도 늘 오랜 시간 웨이팅을 하지만 한번 먹어보면 왜 다들 줄서서 먹는지 이해가 갈 것”이라며 “크게 홍보하지 않아도 손님 스스로 찾아가서 먹게 되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한남동의 대표 피자 맛집 파이프그라운드는 용산구 한남대로27길 66 지하1층, 한강진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마지막 주문은 9시까지다. 주말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4월부터는 브레이크타임 없이 계속 운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