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서핑해양레저 특구 조성한다-양양서핑, 죽도해변 죽도서핑

서핑 명소로 부상, 대형 리조트와 편집숍, 맛집 등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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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북쪽 양양군부터 남쪽 강릉시 경포대 일대까지 이곳은 전국 서퍼들이 몰리면서 일명 서핑 상권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사람이 70만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핫한 서핑 해변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서핑숍과 맛집, 카페, 펜션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서핑숍만 60여 곳이 성업 중에 있다. 서핑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성수기인 6~8월에는 서핑숍마다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해마다 증가 추세 속에 2~3년 전부터는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겨나 향후에는 여름 성수기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젊은층이다. 과거 노년층이 주를 이루던 시골 작은 어촌 마을에서 지금은 20~30대 커플들이 가득한 상권으로 변모하면서 지역 전체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관광객의 증가를 넘어 아예 정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양양군과 강릉시의 해변 일대에 거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써 양양군은 계속해서 감소하던 인구가 16년만인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해 바다라는 차별화된 천혜자원을 활용한 서핑해양레저특화지구를 양양군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본격화해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2억여원을 투입해 서핑비치로드 등을 조성하는 특화지구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해변을 따라 서프보드 거치대, 샤워시설, 캠핑장, 서핑마켓 등을 만들고 서핑국제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찾는 서핑 핫플레이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물마루 공방’, 서핑전문 브랜드 ‘볼컴’ 팝업스토어 인기

강원도 양양군과 강릉시 일대가 일명 서핑 성지로 발전하면서 각종 서핑숍은 물론 맛집, 편집숍,호텔 등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양양군과 강릉시 해변 일대를 서핑 핫플레이스로 변화시키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온 젊은층이다. 서핑에 빠져 이곳으로 이전한 후 서핑을 즐기는 것을 넘어 각자 감각과 재능에 맞는 숍을 여는 등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서핑 강습과 음식을 판매하는 숍을 비롯해 서핑관련 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편집숍, 발리와 하와이 등에서 서핑을 즐기면서 맛있게 즐겨 먹었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맛집까지 다양하다. 또한 서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곳으로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도 곳곳에 열었다.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 인근에 위치한 물마루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방이다. 바다에서 나는 조개, 돌, 모래 등으로 만든 목걸이, 장식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서퍼들이 제작한 플레이트, 바구니, 비치웨어, 모자 등도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또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해 바다에 나는 각종 재료를 활용해 방향제, 캔들, 디퓨져 등을 만드는 방법과 취미 미술수업 등을 진행해 특히 젊은 주부와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양양군은 서핑해양레저특화지구로 지정돼 앞으로 각종 투자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양군은 남양양IC 인근의 지경리 해수욕장 방향에 호텔과 복합쇼핑몰, 노천스파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해양관광단지 ‘LF스퀘어씨사이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양군 하조대의 서피비치에는 미국의 서핑전문 브랜드 볼컴 팝업스토어가 영업 중이다. 의류와 모자, 샌들 등을 구성해 서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명 브랜드에 속하는 파타고니아·배럴·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등이 이미 단독 숍을 열고 영업 중으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대형 시설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

양양군 죽도해변 인근에는 한화그룹이 고급 호텔을 짓고 있고, 양양군의 남쪽 끝으로 강릉시 주문진과 맞닿아 있는 남양양IC 인근에는 대형유통시설 LF스퀘어를 운영하는 LF네트웍스가 LF스퀘어씨사이드를 조성 중에 있다. LF스퀘어씨사이드는 해양관광단지로 호텔과 복합쇼핑몰, 노천스파, 실내외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도 양양군과 강릉시 일대는 서핑 명소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 리테일 브랜드, 호텔, 음식점 등을 비롯해 대형 편의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통환경도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서울과 양양간 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되면서 급속고로 교통량이 증가하게 됐고, 동해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7번 국도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또한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과 양양국제공항 등으로 광역 교통망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여기에 춘천시와 속초시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2026년 개통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테넌트뉴스 7월호에 소개하는 숍들은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곳들이다. 각자 색깔을 갖고 자신만의 강점과 경험을 살려 고객의 호응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집객시켜 지역 활성화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 인근의 물마루 공방은 서퍼들이 직접 만든 목걸이, 비치 의류, 모자, 쿠션 등을 판매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 피자·볶음밥·버거 등 맛집에 사람 몰려, 분위기 좋은 호텔 인기
먼저 광경원은 호텔과 작은 서점, 여기에 와인과 바비큐가 곁들여진 분위기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현대와 과거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 건물 내·외부의 멋진 전경은 주인이 건축가 출신이라는 점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이어 양양군을 대표하는 서핑 편집숍 슈러스는 벌써 4년째 이곳에서 서퍼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호주 유명 셰이퍼가 만든 서핑보드를 메인으로 의류, 모자, 가방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칵테일과 커피 등도 있어 서퍼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문화복합공간의 역할까지 잘 소화해 내고 있다.

피자맛집 피자정비소는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다. 지난 5월 첫 문을 열었는데 열자 마자 인기숍으로 부상한 곳이다. 피자와 라자냐, 맥주와 음료를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해 먹으면 서핑 전후 출출한 배를 채우는데 제격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서핑 환경을 지키기 위해 피자정비소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양양군 하조대의 서피비치 안에는 미국서핑브랜드 ‘볼컴’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파머스키친은 버거전문점으로 주말에는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인기 맛집이다. 젊은 커플부터 어린이와 부모까지, 대부분 맛을 보고 난 후 감탄한다. 신선한 야채와 고소한 패티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로 가득하다.

와룽빠뜨릭은 인도네시아의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이곳의 볶음밥 ‘나시고랭’과 볶음면 ‘미고랭’을 즐겨 찾는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와 커피 종류를 함께 주문해 먹으면 일품이다. 발리 현지의 작은 식당을 재현한 인테리어와 소품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 또한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데니즈가 있다. 데니즈는 타월·의류·가방 등 고급 패브릭 제품으로 구성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지중해 푸른 감성을 담은 디자인에 터키 장인의 손길이 더해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양군 하조대의 ‘서피비치’와 죽도해변 인근의 ‘물마루’ 편집숍, 강릉시 주문진 해변의 ‘청시행’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젊은 서퍼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양양군과 강릉시 해변 일대가 발전하고 있다. 해변에서 버스킹하는 젊은층 모습

이처럼 강원도 양양군부터 강릉시 경포대 일대까지 이곳은 해변을 따라 서핑숍과 맛집, 편집숍, 호텔과 펜션이 계속해서 늘고 있고, 교통 환경, 지자체의 지원 등으로 당분간 서핑 명소로써 발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람들이 몰리고, 상가와 호텔이 들어서면서 난개발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이 파괴되고, 자연이 오염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미 특정 지역은 평당 부동산 가격이 2000만원을 훌쩍 넘는 등 과열 현상까지 일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급등한 임대료로 인해 지역 원주민이 사라지고, 오래된 옛 건물을 살려 만든 분위기있는 카페와 맛집, 편집숍 등이 사라져 다시금 인적인 없고, 텅빈 지역으로 변해 슬럼화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한숨 섞인 말들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

서핑 편집숍 ‘슈러스’, 서퍼들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비치웨어 브랜드 ‘데니즈’, 서퍼와 관광객들의 잇(It) 아이템

와룽빠뜨릭, 양양군 죽도해변서 느낄 수 있는 발리 맛집

파머스키친, 버거 하나로 서퍼와 관광객 사로잡다

피자정비소, 서퍼들의 음식 갈증 수제피자로 해결

광경원, 인구와 남애 사이 ‘마을 판문점’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