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코 브랜드 ‘아이워즈플라스틱(I WAS PLASTIC)’ 시즌2 출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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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명 진 | (주)투포투 대표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어나면서 패스트 패션보다는 ‘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 패션 업계는 주 소비층인 MZ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속속 출시해 ‘그린슈머(greensumer,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일명 ‘뽀글이’ 버킷백으로 완판 신화를 기록한 ‘아이워즈플라스틱(I WAS PLASTIC)’이 최근 시즌2 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주명진 ㈜투포투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눠봤다.

아이워즈플라스틱의 시즌1 에코플리스 버킷백(리버시블).

바야흐로 ‘필(必)환경 시대’다. 친환경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그린슈머들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소비)운동에 힘입어 에코 패션에 관한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주)투포투(2for2market) 마켓이 전개하는 에코 브랜드 ‘아이워즈플라스틱(이하 IWP)’ 역시 건강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에서 시작됐다. 투포투 마켓은 ‘오늘의 가치 있는 소비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투데이 포 투모로우(Today for Tomorrow)’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이워즈 플라스틱은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사람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좋은 상품을 만들고자 플라스틱 리싸이클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요. 만드는 과정에서 최대한 폐기물이나 유해물질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은 물론 좀 더 편하고 다양하게, 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온라인 편집숍 ‘투포투마켓’이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아이워즈 플라스틱 백’은 출시 한 달 만에 완판 신화를 기록하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주명진 대표는 성공 비결로 ‘예쁜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착한 가격’을 꼽았다.

아이워즈플라스틱의 시즌1 에코플리스 버킷백(리버시블).

 

IWP가 시즌1에서 선보인 ‘뽀글이 버킷백’은 리사이클 원사를 50% 이상 함유한 에코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리버시블 사양을 적용하고 두 가지 어깨끈을 제공해 ‘미니멀 라이프’와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베이지 두가지 컬러로 가벼운 데다 양면 활용이 가능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시즌2, 더욱 다양해진 디자인과 기능성

아이워즈플라스틱의 시즌2 리버시블 버킷백.

시즌1에 이어 올봄에 새롭게 선보인 시즌2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 함량을 높여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담아냈다.

리버시블 토트백 안에 이너 백으로 사용하거나 단독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오가나이저 토트백.

“IWP 백은 버려진 페트병을 수집해 세척과정을 거친 뒤 이를 녹여 원사로 뽑아 제작한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들어져요. 이번 시즌에는 리사이클 원단과 함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안감은 천연 코튼 캔버스 소재를 사용해 이를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형태로 제작했죠.”

데일리백으로 두 가지 스타일로 변신 가능한 리버시블 버킷백.

‘예쁘지만 착했으면 좋겠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같이 IWP는 단순히 예쁘기만 한 가방이 아닌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 4월에 출시한 네온 컬러 쥬시백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시기에 사전 알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경쾌한 컬러감과 생활방수가 가능한 가벼운 소재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쥬시백 역시 양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기능을 적용해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완판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양면활용과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리버시블 토트백.

한편 올가을에 새롭게 선보일 F/W 콜렉션은 기존 제품에 가을 컬러를 입힌 NEW 버전이다. 3가지 라인의 토트백에 고강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이너백으로 오가나이저 백도 함께 출시했다. 오가나이저 백은 별도로 구매 가능하며, 오가나이저 백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데일리 코디가 완성된다. 향후 파우치, 지갑, 키링 등 다양한 잡화도 투포투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국내 유통망 확대·아마존 입점 통해 해외시장 공략

상큼한 네온 컬러로 가벼운 산책이나 여행 시 포인트백으로 활용 가능한 미니 버킷백 ‘쥬시백’.

IWP는 런칭 1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 유명 온·오프라인 편집숍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온라인 셀렉트숍 29CM를 비롯해 현대몰, SSG, 온라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 등에 입점해 국내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제주공항의 JDC 면세점에 입점해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이커머스 ‘아마존닷컴)’에도 입점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5일부터 일주일 동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시즌2의 신제품 3가지를 함께 선보였는데, 이들 제품 모두 완판되는 등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됐던 시기에 이만큼의 성과를 낸 것을 보면 신규 브랜드로서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명진 대표는 시즌1 상품의 판매 수익금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던 것처럼 시즌2 판매 수익금의 일부도 기부할 계획이다. 주명진 대표는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로 고통받는 거북이와 바다표범에 대한 걱정은 많이 하지만, 정작 우리가 물려줄 이 지구에서 살아갈 다음세대에 대한 걱정은 별로 안 하는 것 같다”라며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환경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만큼 아이워즈플라스틱은 다음 세대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 대표의 말처럼 IWP는 시즌1 제품의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필리핀 아이들의 학교를 보수하는 데 쓰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내일인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