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배달의민족’ 인수 조건부 승인

0
190
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배달의민족 인수에 대해 기존 운영사인 ‘요기요’를 먼저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걸어 조건부 승인 방침을 내렸다.

16일 DH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달의민족 인수합병 승인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DH가 배달앱 1위 회사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경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까지 하나로 합쳐지게 돼 시장 점유율 90.9%를 차지해 사실상 독점 사업자가 지위에 올라서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DH측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위의 결과보고서를 제시받았고, 조만간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12월 9일 전원회의를 열고 이 두 회사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공정위가 사실상 인수합병을 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DH가 공정위 제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DH의 점유율은 59.9%가 돼 정상적인 경쟁 체제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