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신소재 콜렉션, 코로나 위기 가운데 상담 현장 뜨거웠다

0
48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가 공동으로 주최한‘2020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이 지난 11월 18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대부분의 대면 상담 기회를 상실한 국내 원사, 직물 기업들은 그동안 개발한 신제품들을 대거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에 따른 철저한 방역지침을 수립하여 대응하였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450여명의 바이어가 신청하였는데 실제 방문객은 600여명에 다다를 정도로 내년 비즈니스 재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최근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바이어의 요구에 대한 분석과 철저한 준비로 상담 적중률이 높았다는 반응이다.

참가업체와 바이어는 시간대별 인원 통제, 여러 단계의 등록절차, 상담시간 제한 등의 불편함에도 아무런 불만의 목소리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행사를 치러냈다.

참가업체들은 해외전시회 참가가 어렵고, 국내 전시회 개최도 취소된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상담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택트에 따른 한계점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던 차에, 신소재 컬렉션의 개최는 가뭄 속 단비가 되는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업체 중 ㈜네스프 이복현 이사는“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새로 출시한 천연 DTP 프린트 소재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상담 다음 날부터 세부 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참가하고 있는 ㈜덕성인코 김지훈 이사는“국내 섬유패션기업간 교류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국내 메이저 패션기업 소싱 담당자가 다수 참석하여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기존의 수출 중심에서 내수 거래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면서 내년에도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특히, 친환경, 지속가능 섬유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며 면, 린넨, 재생섬유, 리싸이클 섬유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방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 이후 소싱전략에 대해 응답자 중 77%는 기존 거래처 위주의 소싱, 12%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소싱을 선택했으며, 11%는 소규모 상담회를 활용한 소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콜렉션과 연계하여 개최한‘2020 글로벌 리테일러 신소재 분석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요구하는 신소재 분석정보와 국내 소재기업의 新개발 동향을 한 자리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세미나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되었으며, 대신 더 많은 바이어들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섬산련 유튜브 채널인 KOFOTI TV를 통해서 업로드 할 예정이다.

콜렉션 주최측인 섬산련 최문창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소재컬렉션 현장에서 섬유패션 기업의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며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위드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새롭게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로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