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모든 것을 해결하게 해 줄게,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보이’ 런칭

0
686
로프컴퍼니를 운영하는 두 대표는 선후배 지간이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해 F&B 분야와 캠핑이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현, 황윤민 대표.

도심 속에 캠핑 감성이 가득한 공간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은 사람들에게 버거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진 공간이다. 서울 성수동 성수 SK V1센터 1층에 위치한 ‘버거보이’는 수제버거를 캠핑장에서 먹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만든 공간이다. 내부 인테리어를 캠핑장과 흡사한 분위기로 연출했고, 매장 곳곳에는 캠핑 장비가 비치돼 있다.

버거보이는 마치 캠핑장에서 버거를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이곳은 로프컴퍼니 황윤민 대표(37)와 박재현 대표(32)가 공동 대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박대표는 캠핑 푸드 채널 ‘캠핑맨’을 유튜브 등에 공개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2만6천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채널은 ‘재미있고 맛있는 캠핑 푸드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거보이는 박 대표와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기획·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는 황윤민 대표의 합작품이다. 이들은 로프컴퍼니를 통해 도시 속 캠핑감성을 전하는 버거전문점 ‘버거보이’ 와 한국형 쌀국수 음식점인 ‘미미옥(美米屋)’, 캠핑 푸드 플랫폼 채널 ‘캠핑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에 따르면 캠핑 이용자수는 403만 명, 캠핑산업 규모는 2조6천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17년 대비 캠핑 이용자수는 33%, 산업규모는 3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캠핑을 즐기려는 인구는 더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테넌트뉴스에서는 로프컴퍼니 황윤민, 박재현대표를 만나 캠핑시장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인터뷰했다.

Q / 로프컴퍼니의 큰 울타리로 ‘캠핑맨’이 존재한다. 캠핑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박재현: 캠핑맨은 캠핑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시작한 것은 약 1년 반 정도 된다. 현재 2만6천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 많은 구독자를 모으는 채널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영상 제작 프로덕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웃도어 위주로 영상을 찍고 있는 팀으로 보면 된다. 그동안 코오롱스포츠 등과 여러 가지 협업을 진행했고, 쉐보레·지프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캠핑맨 채널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재밌고 맛있는 캠핑 푸드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캠핑 F&B 상품들부터 캠핑용품, 자동차브랜드까지 ‘캠핑맨’만의 재해석으로 브랜드를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버거보이는 마치 캠핑장에서 버거를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만약 캠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캠핑맨의 콘텐츠를 이용하면 조리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캠핑 생활의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캠핑맨 채널은 기획·촬영·연출·편집까지 ‘스토리텔링’이 있는 캠핑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 전문적인 영상디렉터와 함께 자연스러운 연출과 리얼한 캠핑 현장을 고퀄리티 연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캠핑을 다니면서 이것만큼은 퀄리티 있는 제품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가죽과 우드를 사용해 만들기도 한다.

황윤민: 최근 많은 캠핑족들이 캠핑과 아웃도어 브랜드와 제품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캠핑맨의 퀄리티 높은 영상들은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제품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

Q / 로프컴퍼니의 시작은 ‘미미옥’이다. 미미옥은 어떤 브랜드인가.

황윤민: 미미옥(美米屋)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쌀국수집이다. 일명 ‘서울식 쌀국수’라고도 불리는 미미옥의 쌀국수는 세 가지 육수를 따로 끓여 블렌딩하기 때문에 맛이 탁하지 않고 깔끔하며, 맑고 깊은 육수가 특징이다. 또한, 탱탱하지만 잘 소화되는 쌀면과, 고수 대신 방아잎을 사용하고 미미옥만의 독특한 다진 양념으로 향이 풍부한 새로운 쌀국수 맛을 제공한다. 쌀도 정읍의 신동진 쌀을 사용한다. 또, 삼계탕의 향신료 등을 사용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췄다.

울산에서 처음 시작했고, 이제는 서울의 신용산점, 성수점, 영등포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도곡점도 개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밀키트로 제작해 온라인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Q / 두 사람의 케미가 좋은 것 같다. 사업 시작은 어떻게 함께하게 됐는가.

황윤민: 원래 친한 선후배 사이다. 박 대표가 울산에서 미미옥을 시작했고, 나 역시 서울에서 플라워카페 ‘까치화방’, 음식점 무월식탁과 무월 등 F&B 사업을 하고 있어 지원을 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박 대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힘을 모으게 됐다. 박 대표가 울산에 있을 때 현재와 같은 사업 구상을 하고 있기에 바로 실행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제가 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먼저 있어 실제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와 사업 운영에 필요한 부분들을 공유해 주고 있다.

박재현: 보통 일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있을 때는 수다를 떤다. 그렇게 한참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온다. 이는 단순히 둘만의 문제를 해결할 때 하는 방식이 아닌 직원들과의 소통도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Q / 오늘 만난 버거보이는 일반 버거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느낌이다.

황윤민: 버거보이(burgerBOY)는 ‘캠핑버거’라는 말로 대표할 수 있다. 도심에서 캠핑의 분위기를 느끼며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캠핑 관련 영상을 촬영하다보니 사람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다. 캠핑과 푸드는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버거보이를 기획하게 됐다.

버거보이 성수낙낙점 내부에 구성된 캠핑 용품

버거보이라는 캠핑버거 전문점과 캠핑 편집숍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곳이다. 캠핑을 사랑하는 캠퍼들이 학창시절 보이스카웃을 가서 버거를 먹는 이야기를 연출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매장에 대부분의 테이블과 의자가 다양한 캠핑 브랜드의 캠핑장비이기 때문에 버거를 먹으면서 캠핑 장비 체험도 할 수 있다.

버거보이 시그니쳐 메뉴

버거는 가족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버거를 선택했다. 디테일한 메뉴를 만드는 것보다는 캠핑하면 생각날 수 있는 단품을 기획한 것이다. 3월에는 버거보이에서 판매하는 버거를 밀키트 형태로 만들어 다양한 유통채널에 입점할 예정이다.

Q / 로프컴퍼니의 앞으로 계획 등을 말해달라.

박재현: 캠핑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마시는 차와 장비 등을 런칭할 계획이다. 또, 캠핑에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군도 다양화할 생각이다. 사실 로프컴퍼니는 코로나 상황에 태어난 회사이다. 그 사이 흔히 말하는 맷집이 늘었다. 1년을 그렇게 보내면서 우리만의 강점이 생겼다. 우리가 내놓은 상품을 보면 그 속에 고민들이 녹아 있다.

황윤민: 기존과 비슷한 외식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이제 비전이 없다. 외식업도 변해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나 역시 외식업 프랜차이즈 등을 10년 넘게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때쯤 박 대표의 구상을 듣게 됐다. 이 친구가 갖고 있는 아이템을 외식업과 접목했을 경우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또, 앞으로 로프컴퍼니는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업도 기획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다양한 상품군을 입점시켜 방문하는 이들에게 체험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