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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슬레저 세계로…젝시믹스, 20조 CP 엑스트라와 파트너십 체결

동남아시아 지역의 젊은 인구 구조와 경제 성장에 발맞추어 아세안 패션 시장 내 K-애슬레저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다. 기존의 단순 일회성 수출이나 소규모 유통 단계를 넘어, 현지 시장을 좌우하는 대형 유통 공룡들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입지를 강화하는 체질 개선 전략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아세안 지역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이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건강 및 피트니스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고기능성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을 아우르는 애슬레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 속에서도 착용감이 우수한 한국산 프리미엄 액티브웨어를 찾는 현지 구매층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시장 확대의 주된 배경이다.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이러한 아시아 시장의 지형 변화를 포착해 현지 최상위 유통 망을 선점하는 진출 전략을 전격 단행했다. 젝시믹스는 연매출 130조 원 규모의 태국 최대 기업집단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에서 도소매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CP 엑스트라(CP AXTRA)와 손잡고 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CP 엑스트라는 지난해 약 20조 원의 매출을 올린 태국 내 최대 규모의 유통 채널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젝시믹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초대형 거점을 단번에 확보하게 됐다. 우선 태국 전역에 위치한 대형 도매 매장 마크로(Makro) 67개 지점에 전진 배치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힌다. 동시에 마크로 프로(Makro Pro)와 하이퍼마켓 로터스(Lotus’s)의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동시 입점해 현지 접점을 조기에 구축한다. 공급 라인업 역시 현지 기후와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V-UP 3D 플러스 레깅스’, ‘헤바 크롭탑’,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 등 브랜드 시그니처 대표 제품군으로 엄선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젝시믹스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기존 동남아 진출 경험을 발판 삼아, 아세안의 핵심 소비 거점이자 유통 요충지인 태국 시장의 메인스트림 채널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지 최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오프라인 중심의 확장 전략이 동남아 타 국가로의 확장 과정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 역시 “해외 시장 개척의 성패는 현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타깃팅과 강력한 유통 파트너십에 달려 있다”며 “태국 거점 확보를 계기로 K-애슬레저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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