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상권 지형이 단순 제품 구매 공간에서 오감으로 브랜드를 소비하는 ‘체험 및 휴식 중심의 거점 스토어’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

스타일과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영골퍼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과 퍼포먼스 라인업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채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운영하는 미국 LA 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Malbon)’이 오프라인 거점 강화에 나섰다. 말본은 2022년 국내 첫 거점으로 선보였던 압구정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말본6451’을 개점 4년 만에 대대적으로 확장 단장했다.

이번 공간 개편의 핵심은 단층(1층) 구조였던 매장을 2층까지 통합 확장해 총 279㎡(약 84평) 규모의 대형 공간을 확보하고, 실전 플레이어를 위한 기능성 의류와 도산점 단독 상품군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다. 외부에는 브랜드 상징인 ‘버킷(BUCKETS)’ 캐릭터 조형물과 벤치를 설치해 시각적 매력을 더했으며, 매장 2층에는 방문객이 쇼핑 중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라운지 형태의 카페 ‘커먼 그라운즈(Common Grounds)’를 새롭게 구축했다.

콘텐츠 면에서는 기능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강화했다. 필드 플레이에 최적화된 우븐 베스트, 기능성 재킷, 티셔츠 등의 퍼포먼스 라인을 대폭 늘렸으며, 매장 건물 외관 드로잉 아트워크를 적용한 ‘도산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을 선보였다. 해당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우븐 베스트를 비롯해 볼케이스, 볼타월, 마커 세트, 토트백, 드라이버 커버 등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됐다.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패션 상권인 도산대로 일대에서 라이프스타일 카페와 퍼포먼스 의류를 결합한 체험형 복합 매장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골프웨어 브랜드가 단순 판매 채널을 벗어나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플래그십 공간을 다각화하는 흐름은 당분간 패션 유통가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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