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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로브몰, MD 유치율 98.4%로 사실상 ‘만실’… 올해 매출 1,500억 원 전망

매출 목표 1,250억 원의 86% 달성… 딤딤섬·숙성도 F&B 앵커 호조, 오피스 연말 임대율 60% 목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원그로브몰의 MD 유치율이 98.4%에 이르렀다. 공실이 없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6월 그랜드 오픈 이후 먼저 앵커 F&B 매장들이 매출 상승세를 이끌더니 이어 패션 매장으로 매출 성장이 확대되면서 몰 전체 실적도 연간 목표를 웃돌 전망이다. 원그로브 오피스 역시 연말까지 임대율 60%를 목표로 임차인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그로브몰
원그로브몰의 중심을 가르는 더그로브웨이는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을 잇는 약 150m 길이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산책로로 사람들을 집객시키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원그로브몰의 현재 상업시설 공간 MD 유치율은 98.4%다. 나머지 1.6%는 브랜드가 들고 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공실이다. 사실상 모든 매장이 채워진 셈이다. 퓨전 한식 브랜드 ‘정희’도 신규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테넌트뉴스는 지난 1월 원그로브몰의 MD 구성이 95% 완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9개월 만에 유치율이 3.4%p 오르면서 원그로브몰의 MD 구성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원그로브몰
최근 원그로브몰은 퓨전 한식당 정희의 입점을 확정하고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다.(사진=테넌트뉴스)

원그로브몰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지는 저층부가 상업시설이다. 지하 2층 전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쓰고,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일반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몰은 개장 단계부터 오피스 근무자와 지역 주민을 함께 겨냥해 MD를 짰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F&B를 메인 MD로 정하고, 상층부의 오피스 인구를 위해서는 ‘버핏그라운드’와 ‘클리닉 존’을 만들었다. 클리닉 존에는 치과·이비인후과·여성의원·피부과·정형외과 등 5개 의원과 약국이 모여 있어, 근무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생활 편의도 함께 책임진다. 문화 수요층을 위해서는 ‘마이아트 뮤지엄’을 유치했다. 길이 150m에 이르는 디지털 미디어 원그로브웨이는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장치로 쓰이고 있다.

원그로브몰
무인양품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원그로브몰을 대표하는 앵커 테넌트 가운데 하나다.(사진=테넌트뉴스)

딤딤섬 월 3억·숙성도 월 5억… F&B 앵커가 실적 견인
먼저 실적을 이끈 것은 F&B 앵커 매장이다. 딤섬 전문점 ‘딤딤섬’은 월매출 3억 원을 넘겼다. 약 330㎡(100평) 규모의 돼지고기 전문점 ‘숙성도’는 월매출 5억 원을 웃돌며 앵커 테넌트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크라상과 바토스, 아메리칸 트레이, 테라로사 등도 안정적으로 영업 중이다. 2층 로비 인근에서는 떡 브랜드 ‘누아주’가 고객을 맞고 있다. 패션·리빙 부문에서는 무신사와 유니클로, 무인양품(MUJI), ABC마트가 입점해 높은 인기 속에 매출을 끌어 올리며 방문객의 쇼핑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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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로브몰의 앵커 시설 ‘교보문고’.(사진=테넌트뉴스)

이 같은 매장 실적에 힘입어 원그로브몰의 올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트레이더스를 포함해 연간 목표 1,250억 원의 약 86%에 이르렀다. 원그로브몰 측은 연말까지 매출이 1,500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목표의 120% 수준이다.

원그로브몰
원그로브몰의 대표 SPA 패션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사진=테넌트뉴스)

상층부의 오피스 임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그로브 오피스는 지상 3~11층에 자리한다. 연면적은 약 9만5,000평이고, 실사용 면적은 약 4만~5만 평이다. 최근 2.5개 층 규모의 추가 임대차 계약이 확정되면서 오피스 임대율은 약 40%가 됐다. 원그로브 측은 올해 연말까지 임대율을 60%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임대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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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로브몰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사진=테넌트뉴스)

입지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원그로브 서쪽 바로 옆에는 강서구청 신청사가 들어서고 있다. 신청사가 문을 열면 관공서 방문객과 공무원이 새로운 유동인구로 더해진다. 여기에 오피스 입주가 늘어날수록 평일 고정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원그로브몰 측은 마곡지구의 상주 인구, 서울 서부와 김포 공항 일대를 비롯해 관공서와 인근 업무시설의 유동인구를 흡수해 원그로브를 마곡을 대표하는 상업·업무 복합 거점으로 키워 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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