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대구 동성로 상권에 ‘탑텐’ 대형 플래그십 선봬… 디지털·로컬 결합

대구 동성로 상권에 ‘탑텐’ 대형 플래그십 선봬… 디지털·로컬 결합

341평 규모 매장 23일 전면 재단장… ESL·시스템 픽스처 앞세워 쇼핑 편의 제고

이커머스의 급성장 속에서 오프라인 패션 유통 채널은 단순 물품 판매처를 넘어 브랜드의 감각과 지향점을 오감으로 전달하는 체험 거점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해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편의성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가 맞물린 공간 차별화가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구 동성로 상권에 ‘탑텐’
(사진=신성통상) 탑텐 대구 동성로점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은 오는 23일 대구 동성로점을 전면 개편해 문을 연다. 지상 3개 층, 판매 면적 1,128.5㎡(약 341평) 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은 올 하반기 브랜드가 추진 중인 전국 27개 매장 쇼핑 환경 개선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이다.

대구 동성로 상권에 ‘탑텐’
(사진=신성통상) 탑텐 대구 동성로점

탑텐은 이번 매장에 브랜드 최초로 전면 디지털 쇼핑 환경을 구축해 인쇄물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매장 체제를 가동한다. 매대 전반에 전자 가격 표시기(ESL)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적용해 실시간 가격 및 프로모션 정보를 즉각 제공하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로 안내물 교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가변형 집기 구조인 ‘시스템 픽스처 2.0’과 맞춤형 조명을 도입해 의류의 질감과 색채를 왜곡 없이 조명한다.

층별 공간은 1층 남녀 주력 상품군, 2층 여성 컬렉션, 3층 남성 캐주얼 및 키즈·베이비 라인으로 구획해 고객층별 탐색 편의를 높였다. 특히 전통 섬유 산업과 야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 특색을 투영한 로컬 프로젝트 ‘탑텐 인 더 시티 대구’를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옛 거리 풍경과 결합한 에어테크 화보, 지역 인물 인터뷰, 대구 아티스트 협업 공간 등을 통해 매장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적 경험을 제안한다.

대구 동성로 상권에 ‘탑텐’
(사진=신성통상) 탑텐 대구 동성로점

글로벌 SPA와 국내 유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주요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대형 플래그십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리뉴얼은 오프라인 공간을 온·오프라인 통합 CRM 접점으로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업계에서는 매장에서 유입된 고객이 23일부터 열리는 ‘텐텐데이’ 등 모바일 연계 프로모션으로 흡수될 때 플랫폼 체류 시간과 브랜드 충성도가 동반 상승한다고 진단한다.

탑텐은 상권 입지와 방문객 수요에 발맞춘 매장 환경 개편을 지속하며 오프라인 거점의 효율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탑텐 관계자는 진열 수량 위주의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지역의 고유한 서사까지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밀착형 큐레이션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산하는 만큼, 탑텐의 체질 개선 행보는 향후 거점형 매장 운영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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