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복합쇼핑몰의 공간 경쟁력이 단순한 패션·식음료(F&B) 매장 유치를 넘어, 이색 스포츠와 서브컬처 팬덤 및 로컬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체험형 문화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2030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몰 특유의 개방형 테라스와 정원을 무대 삼아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려는 복합몰의 핀셋 큐레이션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집객 전략에 발맞춰 HDC그룹의 복합상업공간 개발·운영 전문기업 IPARK몰(아이파크몰)은 오는 10월 24일(토)과 25일(일) 주말 양일간 4층 더 테라스에서 대한프로레슬링연맹과 손잡고 페스티벌 ‘레슬 아일랜드2(Wrestle Island2)’를 전격 개최한다.
이와 함께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는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캐릭터·베이커리 결합 셀렉트숍 ‘믹스밀(MIXMILL)’ 팝업을 가동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4층 더 가든에서 경남 함양군과 연계한 ‘오르GO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배치해 주말 쇼핑 동선을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이번 주말 행사의 핵심은 야외 테라스의 역동적 스포츠부터 실내 희귀 컬렉터블과 로컬 미식으로 이어지는 파격적인 다장르 교차 배치에 방점을 찍었다. 프로레슬링 현장에서는 선수 팬미팅과 포토타임, 원데이 기초 클래스를 비롯해 챔피언 벨트·피규어 전시 존과 F&B 존을 엮어 관람객 참여형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이어 믹스밀 팝업에서는 강화도 명소 ‘강화호미’의 ‘숯불 스택’과 ‘왁뿌라상(왁뿌 크루아상)’ 등 로컬 베이커리를 필두로, 기글베이의 마징가 Z 예술작품(신이철 작가) 및 100장 한정판 의류·데빌맨 오리지널 굿즈, 개비의 매직하우스와 월리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역순으로 촘촘히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함양 팝업존 역시 숲 모티브 공간에 캐릭터 ‘마루’와 ‘올라’ 포토존, 등산 MBTI, 오르GO 앱 연동 이벤트를 더해 로컬 관광의 매력을 도심 한복판에 이식했다.
김윤호 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이사)은 “지역 관광 자원과 특색 있는 로컬 먹거리부터 도심 속 프로레슬링까지 쇼핑몰의 모든 공간을 새로운 경험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방문객이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취향과 재미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콘텐츠 완성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통업계에서는 아이파크몰이 오픈 테라스와 정원 등 유휴 공간을 프로레슬링과 지자체 팝업으로 재해석해 오프라인 공간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서브컬처 컬렉터블과 로컬 빵지순례 수요를 동시에 흡수한 다채로운 큐레이션이 주말 방문객의 몰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연계 소비를 견인하는 모범적 록인(Lock-in)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컬 스토리와 이색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복합몰의 공간 큐레이션은 향후 오프라인 상권의 주도권과 고객 충성도를 가름할 핵심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아이파크몰이 선보인 이번 주말 다채널 체험형 리테일 출전이 도심 쇼핑몰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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