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음료(F&B) 및 커피 산업의 박람회 패러다임이 단순한 원두 소싱과 설비 유통을 넘어, 지식 포럼과 베이커리 미식, 도심 축제를 결합하는 ‘복합 MICE 플랫폼’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커피가 일상의 필수적인 라이프스타일이자 문화적 취향으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대규모 컨벤션을 매개로 생산자와 바이어, 일반 대중을 아우르는 융합형 전시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산업적 확장에 발맞춰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제25회 서울카페쇼(The 25th Seoul Int’l Cafe Show)’는 오는 11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특히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을 올해의 주빈국(Country of the Year)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바이어 매칭과 쇼케이스를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2027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2027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 및 앞서 예고된 ‘아시아·태평양 100대 커피숍’ 공개를 단일 플랫폼으로 엮어내며 개막 전부터 온라인 예매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전략은 미식의 외연을 넓힌 복합 조닝과 대중 친화적 프로그램 재편에 방점을 찍었다. 도심 전역을 연결하는 ‘서울커피페스티벌’에서는 14가지 향을 시향하는 별마당도서관 센서리 라이브러리와 AI·인간의 시선으로 큐레이션한 20개 서울커피스팟을 가동한다.
여기에 세계 유수 로스터리가 결집하는 ‘커피앨리’에 더해 디저트 트렌드를 집약한 ‘베이커리앨리’를 사상 최초로 신설했으며, 14년 만에 ‘리더스’ 수식어를 덜어내고 문턱을 낮춘 ‘월드커피포럼’을 통해 더 스테이지·더 세션즈·오리진 디스커버리·챔피언 라이브 등 4대 실전 세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지난 14년간 업계 권위자 중심의 학술 담론에 집중했던 ‘월드커피리더스포럼’과 커피 원두 중심의 전시 구성에 머물렀던 과거 운영 방식과 비교해, 이번 행사는 일반 애호가까지 포섭하는 ‘월드커피포럼’으로의 전면 개편과 베이커리앨리 최초 도입을 통해 카페 산업의 밸류체인 전체를 도심 축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유통업계에서는 서울카페쇼가 ‘활짝’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B2B 무역과 B2C 대중문화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아시아 최고 MICE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굳혔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주빈국 프로그램과 베이커리 카테고리의 결합이 국내 식음료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인바운드 소비 창출을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커피 생태계의 지식과 미식,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합하는 메가 MICE 전략은 향후 K-카페 문화의 글로벌 위상과 전시 산업의 부가가치를 가름할 핵심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서울카페쇼의 이번 25회 프로그램 전격 공개와 콘텐츠 다각화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F&B 유통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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