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콘서울’은 스니커즈를 매개체로 한 스트리트 컬쳐 씬(SCENE)에 시각예술(미술), 패션, 뮤직, 댄스 등의 컬쳐를 한데 융합한 페스티발로 개최합니다. 단순히 스니커즈와 관련된 한정된 행사가 아닌 다양한 컬쳐가 어우러져 젊고, 힙하고, 감각적인 새로운 스트리트 문화를 발산하는 행사로 진행될 겁니다.”
세계적인 스니커즈 페스티발인 ‘스니커콘(Sneaker Con)’을 한국에 유치한 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하는 제1회 ‘스니커콘서울(Sneaker Con SEOUL)’을 기존 글로벌 행사와 달리 다양한 스트리트 컬쳐가 융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스니커콘’은 한정판 스니커즈 출시, 신제품 발표, 리셀 거래 등이 코어 행사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쇼(SHOW)’이다. 처음 뉴욕에서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런던, 상하이, 동경, 오사카, 광저우, 싱가폴 등 전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글로벌 ‘스니커콘’ 행사에서는 희소가치가 있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발매하고, 재판매하는 프로그램이 메인이었다면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스니커콘서울’은 기존 글로벌 메인 프로그램을 포함해 스트리트 컬쳐의 전반을 제시하는 확장된 개념의 행사로 개최된다.
장 대표가 처음 미국 뉴욕의 ‘스니커콘’ 헤드쿼터를 찾아 서울에 유치하고자 그들을 설득했던 핵심 내용은 바로 스니커즈 컬쳐에 미술, 패션, 음악, 댄스 등의 IP를 결합시켜 보다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스트리트 문화를 ‘스니커콘서울’을 통해 선보이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헤드쿼터가 ‘스니커콘서울’ 개최를 최종적으로 승인한 것은 다름 아닌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스니커콘’을 서울에서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향후 ‘스니커콘’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한 모습일 수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판단이 긍정적인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이죠.”
◇ 스니커콘서울 유치,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 개최가 역할
‘스니커콘’ 헤드쿼터가 장 대표의 ‘스니커콘서울’에 대한 청사진을 신뢰하게 된 것은 스트리트 컬쳐가 융합된 새로운 ‘스니커콘서울’의 참신한 기획과 함께 지난 5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어반브레이크(URBAN BREAK)’가 그 바탕이 됐다.
어반브레이크는 장 대표가 2020년에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은 ‘어반 & 스트리트’를 콘셉트로한 아트페어이다. 올해 7월에 개최된 어반브레이크는 아트페어를 넘어 아시아 최대 아트 페스티발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성공적인 행사였다. 기존 스트리트 아트와 미술을 기본으로 테크,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협업,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명예훈장을 받은 레전드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 생태를 예술로 표현하는 스페인 비주얼 아티스트 덕,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국의 반스, 2011년생으로 천재 아티스트로 불리는 미국의 니콜라스 블레이크 등 10명의 글로벌 아티스트가 참석해 직접 라이브 드로잉쇼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스트리트 문화는 이제 서브컬쳐가 아닌 주류가 됐습니다. 젊고, 힙하고, 감각적인 스트리트 문화와 또 다른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입니다. 따라서 이번 스니커콘서울은 스니커즈와 그 매니아를 기반으로 하지만, 시각예술·패션·뮤직 등 다양한 문화가 결합한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유니크한 스트리트 페스티발로 개최하려고 합니다.”
◇ 스니커콘서울, 두명의 코파운더와 유튜버 와디 등 참석 확정
제1회 ‘스니커콘서울’은 첫 회부터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데 모아 융합된 행사로 개최한다. 기반이 되는 스니커즈 섹션을 비롯해, 스트리트 패션·스트리트 아트·스트리트 댄스·힙합·파티·푸드 등의 또 다른 여러 섹션들이 모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표출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명 피플들의 참석도 이슈가 되고 있다. 스니커콘을 만든 알란(Alan) 비노그라도프, 배리스(Barris) 비노그라도프 두 명의 파운더가 참석을 확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Jeff Staple)’을 비롯해 스니커즈 유튜버 ‘와디’ 등 유명 스타급 셀럽, 인플루언서, 스트리트 씬의 다수의 헤더 등이 참석을 확정해 더욱 의미있는 페스티발이 될 전망이다.
“스트리트 컬쳐와 어울리는 뮤지션, 시각예술 아티스트, 패션 디자이너, 스니커즈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헤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입니다. 그리고 브랜드들은 부스를 통해 한정판 의류, 신발, 굿즈 등을 선보이면서 현장 판매도 진행합니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 떠그클럽, 다크룸스튜디오가 참가해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스니커콘서울과 어반브레이크를 전개하는 자신이 경영하는 어반컴플렉스가 콘텐츠 프로바이더 IP회사라고 소개한다. 이번에 개최하는 스니커콘서울을 통해 시각예술, 패션, 뮤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IP 콘텐츠를 생산한 다음 필요로 하는 기업, 브랜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영화 산업과 협업해 새로운 IP 콘텐츠를 생산한 후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장 대표는 콘텐츠 기획자로서 기존에 없던 유니크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있다. 스트리트 컬쳐에 시각예술, 뮤직, 댄스, 패션 등 서로 다른 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IP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그가 가진 최대 강점이다.
바로 2020년에 시작한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가 대표적이다. 서로 다른 스트리트 컬쳐와 시각예술인 아트를 융합시켜 새로운 IP콘텐츠를 생산해 업계에 영향력을 주는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스트리트 문화가 시각예술을 만나 새로운 IP 콘텐츠를 생산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성공적인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스니커콘서울도 마찬가지 스니커즈 기반의 K컬쳐와 또 다른 영역의 다양한 IP를 결합시켜 신선하고 유니크한 콘텐츠를 생산해 젊은층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페스티발로 안착시켜 나가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스니커콘서울’이 어반브레이크에 이어 젊은 세대들이 소구하는 창작자들이 참여해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또 하나의 스트리트 컬쳐 페스티발이 되도록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문화가 젊은층의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는 만큼 건강한 스트리트 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는데 ‘스니커콘서울’이 그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한편 어반컴플렉스는 회사가 추진하는 AI를 이용한 시각예술 IP생성 플랫폼 개발 사업이 중기부가 지원하는 팀스 사업에 선정돼 R&D과제로 진행중에 있다. 이는 작가들이 갖고 있는 IP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콘텐츠와 물질을 융합해 새로운 IP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