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이 2030세대의 주요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 유통 채널 역시 감도 높은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영패션 중심 거점 매장을 재편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취향 중심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더주하(대표 이정훈)가 전개하는 젠더리스 캐주얼 브랜드 디앤드퀘스천(THE END QUESTION)은 10월 12일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WEST 구역에 신규 단독 매장 ‘디앤드퀘스천 더 서울’을 오픈했다.

젊은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핵심 거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디자인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혔다.

신규 매장은 ‘포커스 온 매스, 포즈 더 모먼트(Focus on Mass, Pause the Moment)’를 공간 콘셉트로 삼아 남녀 의류 구분을 없앤 통합 개방형 동선을 구현했다.

화이트와 세이지 그린 컬러를 기조로 우드 및 패브릭 소재의 볼륨감을 조화시켰으며, 빛이 반사되는 금속 구조물과 오렌지 톤 행거를 포인트로 배치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의류 본연에 머물도록 설계했다.

매장에서는 2026 FW 시즌 라인업인 ‘마이 워드로브(MY WARDROBE)’ 컬렉션을 중심으로 카디건, 핸드메이드 코트, 퀼팅 아우터, 숏 점퍼 등 실용성을 강조한 일상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 신상품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단독으로 선공개하고 전용 그래픽 티셔츠를 한정 출시해 매장 방문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개성을 중시하는 팬덤형 브랜드들이 더현대 서울과 같은 랜드마크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오프라인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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