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엄브로는 오리지널리티 강조와 브랜드의 세계관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9개 매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엄브로는 올해 20~30여개의 매장을 추가해 1300억원을 연간 매출 목표로 정했다.
현재 대표 매장으로는 신세계 강남점, 롯데월드몰점,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 내 매장과 광주 충장로점, 대구 동성로점 등의 대리점 매장이 있으며, 이들 매장은 월 평균 1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엄브로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 달성과 탄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브랜드가 지닌 스포츠 아이덴티티 강화와 함께 다양한 서브 컬쳐씬(SCENE)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세계관 확대를 이끌어 내고 궁극적이 목표인 매출 볼륨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엄브로는 영국에서 축구 브랜드로 시작해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축구라는 스포츠 오리지널리티를 활용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콘셉트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신발은 스니커즈 스타일의 범피, 토비에 이어 지난해에는 여름 시즌에 크로그 스타일의 토피를 선보여 스테디셀러 아이템 대열에 올려 놓았다. 올해도 토피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최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신발 아이템으로 선보인 미드스탠스를 새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리트 무드가 반영된 ‘미드 스탠스는 엄브로만의 스포티한 감성까지 반영돼 더욱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어퍼 디자인에 이중 경도 솔을 사용해 극강의 쿠셔닝이 강점이다. 특히 와이드 한 실루엣으로 우수한 착화감을 제공하고 측면에 엄브로의 다이아 로고를 디자인 포인트로 표시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점이 특징이다.
신발에 이어 의류 부분에서도 기존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전략 상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1~2월에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니트 세업, 바시티 재킷에 이어 3~4월에는 기존 히트 아이템인 딜라이트 우븐셋업과 클레이셋업을 새롭게 재정립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엄브로의 세계관 확대를 위한 콜라보레이션도 이어진다. 유스컬처 브랜드라는 콘셉트에 맞게 서브 컬쳐 씬(SCENE)에서 주목받고 있는 뮤직, DJ, 패션, 스포츠 등의 분야와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는 지난 1월에 선보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Undermycar)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언더마이카는 브랜드 런칭 이후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1030세대로부터 강력한 남성 팬덤을 구축한 브랜드이다.
엄브로는 언더마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풋볼홀리건을 모티브로 엄브로의 스포티함과 언더마이카의 고프코어 무드를 반영한 컬렉션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웜업 자켓, 패딩 베스트 등의 어패럴와 백팩,캡 등의 액세서리 아이템은 큰 호응 속에 모든 아이템이 빠르게 완판되는 등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다.
올해 엄브로는 지난해 겨울 시즌 상품 홍보를 위해 단기 모델 계약했던 걸그룹 오마이걸의 미미와 연장 계약했다. 엄브로는 미미의 영상, 화보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타깃으로 하는 20대 전후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거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엄브로는 올해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차별화된 상품 개발, 인지도와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콜라보레이션, 타깃 고객에 맞는 유통망 강화 등을 통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씬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진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