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브(대표 윤형석)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COVERNAT)이 오프라인 유통인 백화점에 이어 대리점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2008년 런칭한 커버낫은 온라인 1세대 브랜드로 불릴 정도로 온라인 시장을 마스터한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자사몰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연간 매출 500억원대를 훌쩍 뛰어 넘으면서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온라인 매출을 일으키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온라인 시장에서 독보적 강자로 자리잡은 커버낫은 오프라인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캐주얼 마켓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41개 매장에서 1200억원을 달성한 커버낫은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광주점, 스타필드 하남점, 고양점, 롯데백화점 부산점, 현대백화점 충청점,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들 매장은 각각 월 매출 최소 1억원 이상 최고 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70평 이상 대형평수의 우먼스 복합매장인 롯데아울렛 기흥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을 오픈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라인 강화에 따라 11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우먼스 단독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커버낫은 먼저 시작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의 오프라인 시장에서 빠른 안착을 넘어 해당 마켓을 주도하게 되자, 올해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대리점 오픈을 시작했다.
첫 대리점은 지난 3월 문을 연 전주점, 그리고 4월에는 안동점부터 대구 성서점, 속초점까지 연속으로 3개를 열었고, 6월에 청주점을 열면서 상반기 5개로 대리점 유통을 마감했다. 또 다시 하반기에 들어서서 대리점 오픈을 시작해 광주 충장로, 제주, 서산, 구미, 강릉점을 열었고, 오는 11월 3일에는 춘천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로써 올해 대리점 전체 수는 춘천점까지 모두 11개가 된다.
제일 먼저 문을 연 전주점과 청주점, 광주 충장로점 등 비교적 상권 규모가 큰 곳에 자리한 매장의 매출이 높다. 이들 3개 대리점은 10월 기준 1억원 이상 매출을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 또한 중소상권에의 반응도 만만치 않다. 상반기 오픈한 안동점은 현재까지 평균 매출 8천만원을 달성하였고, 서산점도 10월 8천만원 예상 등 지방 중소상권에서도 월 평균 7~8천만원 매출이 예상된다.
올해 커버낫은 기존 온라인 유통과 오프라인 매장 80개를 통해 연간 1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단가가 높은 다운 등 겨울 상품 반응이 올라오고 있어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10월 중순 현재 매출을 주도하는 아이템은 C로고 카라 바시티 자켓, 원턱 와이드 스웨트팬츠, 어센틱 로고 후디 집업 등이다. 이들 제품은 높은 인기 속에 빠르게 팔려 나가 일부 아이템은 리오더를 통해 추가 공급할 정도다.
앞으로는 한 겨울을 대비해 선보인 다운 시리즈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월 23일 공개한 씨빅(CIVIC)라인이 대표적이다. 이번 시즌 씨빅 라인업 가운데 시그니처 아이템인 ‘RDS 씨빅 숏 푸퍼’가 단연 기대된다.
다채로운 8가지 컬러를 제안하며 다운의 필수 3요소(보온성, 벌키성, 회복성)를 모두 갖췄고 ‘살아있는 섬유’라 불리는 DIVO 프리미엄 덕 다운을 사용했다. 나아가 논후드 버전과 후드 버전이 함께 기획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최상의 보온성을 자랑하는 ‘RDS 씨빅 롱 다운 파카’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이외에 ‘RDS 씨빅 글로시 숏 푸퍼’, 립스탑(Ribstop) 소재를 사용하여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RDS 씨빅 립스 탑 숏푸퍼’ 등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커버낫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나서 기존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아울렛 매장은 점당 매출을 더욱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대리점은 추가 오픈에 나서 브랜드의 전체 매출 성장에 크기 기여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