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와 깊은 산악 문화를 보유한 일본 아웃도어 시장에 국내 브랜드의 기술력이 이정표를 세운다. 현지 아웃도어 산업이 고기능성 제품과 전문성을 갖춘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필드테스트 역량을 갖춘 국내 아웃도어 기업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는 분위기다.
최근 대만 이머스그룹과의 협력에 이어 이번 일본 진출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가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계에서는 중장기 관점의 브랜드 육성 전략이 5년간의 독점 파트너십으로 결실을 보았다고 보고 있으며, 중국 및 독일 등 주요 거점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온라인 채널 개편이 결합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핵심 전략은 고기능성 중심의 입지 구축과 현지화 라인업의 단계적 확장이다. 내년 2월 최상위 기능성 라인인 ‘DNS 컬렉션’을 시작으로 트레킹과 트레일 러닝 라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 뒤, 2027년부터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전문 유통망으로 판매처를 넓힌다. 이와 함께 2027년 중 현지 감성에 맞춘 별도의 라이선스 제품군을 패션 라이프스타일 채널에 공개하며, 전문 산악인부터 일상적 아웃도어를 즐기는 일반 소비자까지 타깃층을 다각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쉬폰이 독점 계약을 결정한 배경에는 오랜 기간 히말라야 필드테스트 등을 통해 축적된 기술적 신뢰도와 브랜드 매니지먼트 역량이 결정적이었다”며 “단기 입점을 넘어 다각화된 유통 채널과 ODM·OEM 제조 노하우가 결합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 기반의 통합된 브랜드 메시지와 현지 공동 기획 라인업의 조화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한다. 정교한 현지화 전략과 고기능성 제품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영토 확장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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