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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포르테포르테, 10배 성장 발판 글로벌 역제안…기획 파트너 도약

신세계 강남 팝업 전개 및 아시아 확대… 라움 10년 역사 거쳐 자카드·가죽 재킷 글로벌 반영

글로벌 명품 패션 하우스들이 한국 시장을 단순한 소비처를 넘어, 트렌드에 민감한 고관여 소비층의 안목을 검증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이자 핵심 기획 기지로 재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본사가 일방적으로 공급하던 수입 유통 방식을 탈피해,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글로벌 정규 컬렉션에 역반영하는 ‘기획 파트너십’ 모델이 K-패션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시장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생활문화기업 LF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를 10년간 10배 이상 성장시킨 유통 성과를 발판 삼아, 한국 고객 취향을 반영한 자카드 봄버 재킷과 가죽 재킷을 26FW 글로벌 컬렉션에 정식 반영시켰다.

나아가 LF가 선제안한 푸퍼 재킷의 중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급망 확대를 앞둔 가운데, 오는 10월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26FW 팝업스토어를 가동하고 지난 15일 패션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프레스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르테포르테 신세계강남 26FW 팝업(제공 LF)

공간 및 상품 전략은 2002년 이탈리아 베네토 출신 지아다·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창립한 수공예 장인정신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현지화 큐레이션을 극대화했다. 한국 겨울 기후를 겨냥해 ‘에코퍼·나일론 리버서블 숏 코트’와 아카이브 ‘테디베어 코트’를 한국 익스클루시브로 선제작했으며, 구매 고객 대상 미니 에코백 이니셜 각인과 VIP 와인 시음 및 스타일링 클래스를 입체적으로 연동했다.

여기에 왕실의 우아함을 현대화한 메인 테마 ‘더 크라운(The Crown)’ 아래 국내 선호도가 높은 에코 퍼와 에코 레더 아우터를 쇼룸 최전방에 집중 조명했다.

약 10년 전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RAUM)’을 통해 바잉(Buying) 형태로 국내에 첫발을 뗀 후 2023년 공식 유통 계약 체결과 2024년 첫 단독 매장 출점에 머물렀던 과거 수입 방식과 비교해, 이번 행보는 한국에서 검증된 기획력이 글로벌 밀라노 컬렉션과 아시아 전역으로 역수출되는 ‘쌍방향 기획 동맹’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포르테포르테 26FW 자수 서비스

유통업계에서는 LF가 10년간 축적한 로컬 인사이트를 통해 럭셔리 수입 비즈니스의 판도를 단순 유통사에서 공동 개발 파트너로 격상시켰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후에 맞춤 설계된 익스클루시브 아우터 구색이 신세계 강남 거점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VIP의 객단가 신장과 브랜드 록인(Lock-in)을 강력히 견인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글로벌 럭셔리 컬렉션으로 치환하는 상품 기획력은 향후 해외 수입 패션 시장의 점유율과 파트너십 헤게모니를 가름할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LF의 이번 포르테포르테 26FW 팝업 전개와 글로벌 상품 역제안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아시아 럭셔리 유통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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