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정용진 회장 이마트 직접 이끈다…신세계, 온·오프라인 체질 개선 시동

정용진 회장 이마트 직접 이끈다…신세계, 온·오프라인 체질 개선 시동

2027 정기인사 단행, 40대 임원 18% 전진 배치…김덕주 패션 전담·김홍극 이마트 겸임

소비 심리 위축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경계 붕괴로 전통 유통 대기업들의 수익성 방어가 시급한 화두로 떠올랐다. 급변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대전환기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기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신세계그룹은 이러한 구조적 난제를 돌파하기 위해 23일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을 역대 최고 수준인 18%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한 신규 임원만 역대 최대치인 36명에 달한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잣대로 실무형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해 조직 전반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인사의 중심축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마트 현장 복귀와 계열사 전문 경영인 체제 정비다. 정 회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 대표이사직에 공식 취임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정용진 회장 이마트 직접 이끈다
(사진=신세계) 김홍극 (주)이마트 대표이사 兼 (주)SSG닷컴 대표이사

동시에 영업 및 상품기획(MD) 베테랑인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를 이마트와 SSG닷컴 사령탑으로 동시 내정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결합을 이끌도록 했다.

정용진 회장 이마트 직접 이끈다
(사진=신세계)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Division 대표이사 兼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주요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도 궤를 같이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업 부문을 패션과 코스메틱으로 분리 개편하며, 기존 김덕주 대표가 패션Division과 신세계톰보이 대표를 맡아 패션 사업 고도화에 전념한다.

정용진 회장 이마트 직접 이끈다
(사진=신세계) 허민호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Division 대표이사

코스메틱 부문과 신세계까사는 외부 수혈된 허민호 대표가 이끌고, 신세계야구단은 기인주 대표를 선임해 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경영전략실은 경영지원총괄에 최택원 전 SSG닷컴 대표를, 대외협력본부장에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을 앉혀 조직 정비를 마쳤다.

정용진 회장 이마트 직접 이끈다
(사진=신세계) 기인주 (주)신세계야구단 대표이사

유통업계에서는 e커머스 강자들의 파상공세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 개선과 패션·뷰티 사업의 수익성 다각화가 향후 그룹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대형마트의 본원적 마진 회복과 플랫폼 적자 축소라는 양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실리형 인적 재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정 회장의 전면 지휘 아래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라이프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산업 변혁기에 발맞춰 오직 실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재 배치를 마쳤다”며 “핵심 유통 역량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의 실질적 결실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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