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독자적인 팬덤을 형성해 온 웰니스웨어 브랜드 프론투라인이 공간 경험을 극대화한 오프라인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투스톤에프앤씨(대표 박미희)는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 첫 번째 단독 상설 매장인 ‘프론투라인 자하문’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번 개점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공간 전체로 구현해 고객과의 유대감을 깊게 형성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주택 리모델링으로 완성한 웰니스 감성…쇼룸과 요가 스튜디오의 결합
기존에 사옥으로 활용하던 주택을 개조해 조성한 프론투라인 자하문은 지상 2층, 연면적 상당의 규모로 자연 친화적 요소와 건축적 미학을 조화롭게 녹여냈다. 건물 외관은 주택 특유의 낮고 길게 뻗은 구조를 유지하면서 밝은 톤의 외벽과 넓은 창을 내어 개방감을 높였으며, 담장을 허문 앞마당 잔디 정원에는 바위와 나무, 조경 식물을 배치해 길가는 행인과 매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입구에 위치한 패브릭 소재 간판과 녹색 포인트 조형물은 정원의 풍경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실내 인테리어는 공간 및 가구 디자이너 ‘마키시 나미’가 메인 디렉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1층 쇼룸은 벽과 기둥의 거친 콘크리트 질감 및 기존 건축 마감의 흔적을 드러내는 한편, 따뜻한 목재 바닥과 간결한 금속 행거를 대치시켜 절제된 미학을 연출했다. 과도한 장식을 배제하고 가느다란 프레임의 행거에 제품을 색상별로 배치함으로써 베이지, 파스텔 등 부드러운 컬러부터 회색, 검정 등 차분한 톤까지 제품 고유의 색감이 공간의 분위기를 주도하도록 설계했다. 세로로 긴 거울과 곳곳에 놓인 목재 선반, 의자, 실내 식물은 밖으로 보이는 정원 풍경과 시각적 연계성을 이룬다.

1층 공간에서는 대표 요가웨어인 ‘반다 라인’과 고기능성 라인인 ‘티나 라인’, 데일리웨어를 포함한 전 상품군을 선보이며, 충분한 피팅 공간과 휴식 존을 배치해 고객이 제품의 실루엣과 착용감을 정밀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공간 설계는 상품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가 추구하는 휴식의 가치를 전달하려는 유통 기획의 정수로 평가된다.

체험과 커뮤니티로 고객 접점 확대…’프론투라인 자하문’ 오프라인 거점
2층으로 연결되는 스튜디오는 넓은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목재 바닥이 어우러진 전문 요가·커뮤니티 공간이다. 프론투라인은 오는 10월 24일부터 매주 주말 전개되는 정기 커뮤니티 프로그램 ‘프투데이’를 가동한다.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착용하고 움직임을 경험하는 고객 참여형 클래스를 지속 전개함으로써 브랜드 팬덤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층 스튜디오 외부에는 목재 데크로 마감된 긴 테라스가 조성되었으며, 흰색 난간을 따라 노란색, 녹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빈백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원 한쪽에는 인기 카페 브랜드 ‘보후밀 서촌점’이 입점을 앞두고 있다. 쇼룸에서의 제품 체험, 스튜디오에서의 요가 수업, 카페에서의 식음료와 휴식이 하나의 동선으로 어우러지는 리테일-F&B 결합 모델을 완성함으로써, 고객이 매장에 머무는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고 재방문 유인을 다각화한 점이 돋보인다.

유통망 확장과 경영 기반 정비…2027년 유통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타깃
현재 프론투라인은 잠실 등 주요 상권의 장·단기 팝업스토어 13여 곳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시장성을 다각도로 검증해 왔다. 이번 자하문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은 이러한 임시 매장 형태를 벗어나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고, 메인 유통 입점 협상에서 상업적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한 유통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장에서 만난 김현중 상무(COO)는 오프라인 독자 매장을 통해 축적된 매출 데이터와 고객 인지도, 상권 반응이 메인 유통의 강력한 레버리지가 된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2027년을 목표로 전국 주요 메인 유통 입점을 확정하는 한편, 플래그십 운영과 별도로 새로운 ‘컴팩트 플래그십’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간의 매력과 외관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소형 플래그십을 상권별 특성에 맞춰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별 고객 특성과 상권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전략도 수립 중이다. 베스트셀러와 시그니처 라인은 전 매장에 공통 배치하되, 상권 성격에 따라 티나 라인이나 반다 라인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가변적 유통 포트폴리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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