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색채와 즐거운 무드의 데일리 슈즈로 사랑받아온 마크모크(대표 김정현)가 패션 토털 잡화 브랜드로 도약해 주목받고 있다. 슈즈로 시작해 잡화까지 모두 아우르면서 연 매출 200억 원대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해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1년 론칭한 마크모크는 데일리 슈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여성 신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쌓아왔다. 특히 마크모크는 대한족부건강협회를 함께 운영하면서 수많은 전문가·의사들이 최상의 착화감과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공들여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탄생한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뛰어난 착화감과 안정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바이럴을 일으켰고, ‘임산부 신발’, ‘구름 신발’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편안한 데일리 슈즈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Tera 샌들’ 제품은 10만족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4년 연속 여성·유니섹스 플랫폼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방한 슈즈 라인인 ‘Ador’ 방한 부츠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올해 하반기 매출을 이끌고 있다.
마크모크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착화감까지 모두 월등한 제품 경쟁력으로 슈즈 단일 카테고리로만 1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저력을 나타냈다. 또한 매년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 여성화 카테고리에서 인기·판매 톱3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유일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슈즈를 넘어 잡화까지 아우르는 토털 패션 잡화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마크모크는 2024년부터 토털 잡화 브랜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데일리 슈즈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갑, 목도리, 가방 등 일상 활용도가 높은 잡화 아이템에 마크모크 아이덴티티를 접목시켰다. 시즌마다 꽃과 하트 등 시그니처 모티프를 활용해 시각적 포인트를 더하고, 감성적인 컬러 무드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마크모크 특유의 감도를 한층 선명하게 구현하고 있다.
토털 잡화 브랜드로 진화한 이후에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압구정 도산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연이어 같은 달 성수에 두 번째 플래그십을 선보였다.
마크모크 관계자는 “마크모크가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라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이 해외 소비자에게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도산·성수 지역에 매장을 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산과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외국인 고객 비중이 70%에 달하며,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후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팝업이나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어 마크모크는 2026년 의류 라인 확장을 예고했다. 슈즈·잡화 카테고리에서 더 나아가 의류까지 강화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SPA형 토털 잡화 브랜드’로 일상 속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마크모크 관계자는 “생각해보면 가장 자주 쓰고 있던 브랜드로 남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매일 신고 입어도 매번 손이 가는 제품들로 패션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