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커피 축제가 시작된다.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글로벌 35개국 631개사, 3,903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제24회 서울카페쇼(The 24th Seoul Int’l Cafe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오늘(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최초의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서울카페쇼는 올해 커피 한 잔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확장을 조명한다.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주요 산지 국가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커피·차·디저트·원부재료·장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카페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선보인다.
매년 서울카페쇼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머무는 핵심 공간 중 하나인 A홀에서는 ‘카페 이노베이션 뱅크(Cafe Innovation Bank)’를 주제로, 신규 창업부터 브랜드 확장, 운영 전략까지 카페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장비·원부재료·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은 물론, 메뉴 개발과 고객 경험, 공간 콘셉트 등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예비 창업자와 카페 운영자들의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설계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안성맞춤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카페쇼를 빛나게 하는 커피와 함께 카페를 구성하는 차·디저트·감성 굿즈·테이블웨어·인테리어 소품 등을 모아 감성적 공간으로 운영되는 B홀은 ‘카페 라이프 인스퍼레이션(Cafe Life Inspiration)’에 걸 맞는 일상 속 취향을 완성할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한다.
관람객들에게 트렌디한 공간 연출 아이디어와 차·디저트 페어링 트렌드를 직접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카페 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저트 브랜드 운영자, 라이프스타일 MD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한다.
3층 C홀의 ‘오감만족 커피 테이스팅(Multi-Sensory Coffee Tasting)’에서는 커피 생두부터 완성된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시음하고, 로스터기·제연기·그라인더·커피머신·추출기구·정수필터 등 최신 장비를 직접 비교·체험하며 자신의 커피 취향과 비즈니스에 맞는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다.
특히 C홀로 옮긴 ‘커피앨리’ 공간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네덜란드 등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경험해보진 못한 해외의 유명 로스터리 카페들이 참여해 글로벌의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두 본연의 개성을 극대화하고 정교한 로스팅으로 유명한 아랍에미리트의 ‘아처스 커피’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닥 커피 로스터스’를 비롯해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을 다수 배출한 로스터리도 참여해 스페셜티 커피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 D홀은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Premium Brand Curation)’을 주제로 국내외 신흥 로스터리의 시그니처 메뉴, 최신 머신 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커피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커피 전문가와 바리스타, 수입·유통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서울카페쇼는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는 Better Community(새로운 연결의 장), Everyday Wellness(일상 속 건강), Your Moment(나만의 시간), Original Local(로코노미), Nature Forward(지속가능성), Digital Touch(기술 혁신)의 변화를 예측한 단어로 카페가 커피 한잔을 마시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그리고 감성의 자연적 요소들이 소비자들을 공명하는 플랫폼으로의 변화의 의미를 담았다.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은 전 세계 7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커피 지식 플랫폼으로 UN 산하 기관인 국제커피기구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The Architects of Gastronomic Experience)’을 주제로 커피를 비롯한 F&B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국내외 리더들의 고객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세계 커피 챔피언 바리스타, 커피 생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는 가운데 업계 리더와 소통할 수 있는 ‘플리너리’ 세션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와 정민규 현대백화점 더현대 VMD팀 책임 디자이너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커피를 비롯해 브랜딩, 고객 경험 분야에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챔피언 세션에는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조지 진양 펭(George Jinyang Peng)을 비롯해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2025의 챔피언인 인도네시아의 조지우스 오드리 테자(Georgius Audrey Teja) 등이 참석해 세계 커피 시장의 변화를 전문가를 통해 보여준다
이 외에도 서울카페쇼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시장 밖으로 확장되어 펼쳐지는 서울커피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카페쇼 AI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지도, 다국어통역과 함께 코엑스 전관(A~D홀)의 부스 위치, 편의시설, 이동 동선을 한눈에 보여주고 개인 맞춤형 부스 추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카페쇼는 올해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커피가 만들어내는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강조하고, 한 잔에 담긴 산지·도시·브랜드·창작자의 이야기를 통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커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이전했다.
한편, 오늘 개막한 제24회 서울카페쇼는 오는 22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최될 예정으로 현장에서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