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섬유 패션 산업의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의 섬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10월 6일(화) 대만 타이페이 난강 전시관에서 막을 올린 ‘2026 TITAS(Taipei Innovative Textile Application Show)’ 30주년 기념 개막행사에 공식 참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첨단 소재 및 공급망 연계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대만 섬유산업 협력, 글로벌 친환경 시장서 시너지
이번 최 회장의 대만 방문은 TITAS 주최기관인 대만섬유연맹(TTF) 회장이자 대만 Lealea Group 회장인 제임스 꾸오(郭紹儀) 회장의 정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개막식 현장에서 최 회장은 대만경제부 장밍츠(莊銘池) 주임비서, 총통부 선룽진(沈榮津) 선임고문 등 대만 정부 고위 인사를 비롯해 Far Eastern Group 쉬쉬둥(徐旭東) 회장, 포모사 그룹(Formosa Group) 홍푸위안(洪福源) 회장 등 대만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회장단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꾸오 회장은 친환경·리사이클 섬유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해외 생산투자에 대한 한대만 섬유산업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양국은 고기능성 섬유 소재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 거래 관계를 넘어 글로벌 ESG 규제 대응과 리사이클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다. 이는 한국의 기획·R&D 역량과 대만의 첨단 소재 소싱 역량이 결합해 글로벌 패션 시장 내 교섭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항목 | 상세 정보 |
| 행사명 | 2026 TITAS (Taipei Innovative Textile Application Show) 30주년 |
| 일정 및 장소 | 2026년 10월 6일(화) ~ 10월 8일(목) / 대만 타이페이 난강 전시관 |
| 전시 규모 | 글로벌 400개사, 1,000개 부스 |
| 주요 전시 품목 | 원사, 원단, 섬유기계, 염색 등 섬유 전주기 솔루션 |
| 한국 참가 기업 | 효성티앤씨, 경방, 해원통상, 대현티에프시, 섬산련(PIS) 등 15개사 |
| 차기 국내 행사 | 프리뷰 인 서울 2027 (2027년 8월 18일~20일, 코엑스 B1/D홀) |
현장 중심 기술 점검과 국내 참가기업 지원
이어 최 회장은 대만 대표 기업 전시관을 정밀 순시하며 글로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기능성 소재 전문 기업인 싱텍스(SINGTEX)와 탄성사 제조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에클라트(ECLAT) 부스를 방문해 대만 섬유산업이 구축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 리사이클 기술, 고기능성 섬유 소재의 최신 동향을 세밀히 살펴봤다. 대만 기업들이 자동화·디지털화를 결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공정을 시각화한 점은 국내 섬유 제조 현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시에 최 회장은 효성티앤씨, 경방, 해원통상, 대현티에프시 및 섬산련의 ‘프리뷰 인 서울(PIS)’ 홍보관을 포함해 TITAS에 참가한 한국 기업 15개 부스를 일일이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최 회장은 대만섬유연맹 회장 주최 오찬과 대만 신진디자이너 패션쇼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저녁에 개최된 TITAS 3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서 해외 주요 기관에 수여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어워드(Global Alliance Awards)’를 한국 대표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그간 한대만 섬유산업 협력 진흥과 양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한국 섬유업계의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TITAS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대만이 각자 보유한 독보적 강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섬산련 관계자 역시 “한국의 프리뷰 인 서울(PIS)과 대만의 TITAS라는 양국의 대표 전시 플랫폼을 거점으로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분야의 교류와 공동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섬산련이 주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27’은 내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B1홀과 D홀에서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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