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단순한 친환경 상품 출시나 자원 수거활동을 넘어 소비자가 생산과 나눔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현대백화점은 고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버려지는 의류 소재를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선보인 ‘업사이클 다운 머플러’는 현대백화점의 상설 자원 순환 부스인 ‘365 리사이클’을 거쳐 모인 폐의류를 원료로 활용했다. 수거된 1,000여 벌(약 1톤 규모)의 다운 점퍼에서 정밀 분류 작업을 거쳤으며, 겉감과 내피는 열에너지 원료로 변환하고 내부 충전재(덕·구스 다운 120kg)만 선별 추출해 재가공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전용 프리미엄 채널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베이지와 블랙 2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판매가는 3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1 대 1 매칭 기부 시스템(1-for-1)을 도입해 총 2,000개 한정 물량 중 소비자가 1개를 구매할 때마다 동일한 방한용 머플러 1개가 한파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될 경우 총 2,000명의 아동이 방한 용품 혜택을 받게 된다. 제품 제작의 원료 제공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행동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직접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는 제품의 물리적 기능성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진정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향후 유통 플랫폼의 ESG 전략 역시 단순 캠페인성 이벤트를 벗어나 진입 장벽을 낮춘 일상 밀착형 친환경·기부 프로그램 위주로 더욱 다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