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AMAZINGCRE)가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첫 직영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기존 도산공원 인근 대리점 정리를 결정하고 청담 명품 상권에 새롭게 문을 연 이번 매장은 브랜드의 상품과 디자인 철학,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집약한 공간이다.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새로운 축, 새로운 시각(A NEW AXIS, A NEW PERSPECTIVE)’을 콘셉트로 골프 스윙의 움직임과 기능적 미학을 공간에 구현했다. 스윙의 중심축과 궤적을 구조물과 고객 동선에 반영하고, 각 요소가 상품 진열과 공간 구획 등 실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1층은 골프 스윙의 궤적을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방문객은 곡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컬렉션을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구조적 축은 외부에서 미디어 요소처럼 보이는 동시에 실내에서는 의류를 진열하는 행거 역할을 한다. 브랜드가 의류에 적용해 온 인체공학적 설계와 기능 중심의 디자인을 매장 구조로 확장한 것이다.
분절형 LED 미디어 월도 공간의 역동성을 높인다. 하나의 평면 화면 대신 패널을 나눠 배치해 영상의 움직임과 설치 구조가 함께 시각적 리듬을 형성하도록 했다. 곡선형 동선과 구조적 축, 미디어 월이 어우러져 골프 특유의 움직임을 공간 전반에서 전달한다.

2층은 여러 직선 축을 교차시켜 입체적인 공간감을 연출했다. 곡선이 중심인 1층과 다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축’이라는 공통된 디자인 언어로 연결했다. 중앙 계단을 기준으로 앞쪽에는 의류와 제품을 선보이는 쇼룸을, 뒤쪽에는 VIP 라운지를 배치했다.
VIP 라운지는 전용 피팅룸을 갖춘 프라이빗 공간으로 마련했다. 예약제 프라이빗 피팅과 1:1 스타일링 상담 등 고객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 선택부터 착장 제안까지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이러한 공간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여성 상품군 보강으로 성장… 독자적 권리 기반 해외 확장
이번 플래그십 오픈은 여성 라인 강화와 상품 다변화를 통해 국내 영업 기반을 다지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어메이징크리는 기존의 남성적이고 중성적인 이미지에 여성 고객의 취향과 착장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보강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기능적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모자와 가방 등 의류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확대했다. 여성 고객이 전체 착장을 구성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7% 이상 신장했다. 주요 골프웨어 판매 거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골프웨어 매출 1위를 이어가고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1~2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 백화점 유통망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힐스에 매장을 직접 오픈했으며, 태국 주요 상권을 비롯해 필리핀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해외 사업의 기반은 어패럴 부문에 대한 독자적인 글로벌 전개권이다. 어메이징크리는 2015년 미국 PGA 쇼 출품 당시 확보한 권리를 바탕으로 국내 본사가 해외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
김동석 전무는 “여성 고객층 확대와 상품 다변화를 통해 국내 주요 점포에서 가시적인 성장을 입증한 만큼, 이번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국내외 고객에게 어메이징크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독자적인 글로벌 권리를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무대에서도 K-골프웨어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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