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Exclusive타임스퀘어 무인양품, 상반기 매출 25% 신장… 체험형 공간으로 계속 진화

타임스퀘어 무인양품, 상반기 매출 25% 신장… 체험형 공간으로 계속 진화

‘연결되는 시장’ 100회 특집으로 지역 상생 주도…내부 무지카페(MUJI CAFÉ) 화제

경방(대표 김담)의 타임스퀘어가 9월 이슈 테넌트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을 선정했다. 2026년 상반기(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신장했고 이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장 운영을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연결되는 시장’ 등 체험형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최근 리테일 트렌드에 가장 가까운 사례로 꼽힌다는 게 타임스퀘어의 설명이다.

무인양품 타임스퀘어점은 1980년 일본에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2009년 타임스퀘어 2층에 약 110평 규모로 처음 문을 연 뒤, 2019년 8월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하며 약 600평 규모의 국내 최대급 매장으로 거듭났다. ‘이것으로 충분하다(This is enough)’는 슬로건 아래 의류·잡화·생활용품·식료품을 선보이며 8년 넘게 타임스퀘어를 지켜온 대표 테넌트다.

타임스퀘어 무인양품 매장은 2026년 8월 부분 리뉴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문구·생활용품 코너, 워크숍과 전시가 열리는 ‘OPEN MUJI’ 공간이 구성돼 있다.

2026년 8월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의류와 베이직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흐름에 맞춰 의류 공간과 집기를 개편했고,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문구류와 일상 용품 공간도 확대하는 부분 리뉴얼을 진행했다. 복잡한 도심 한복판, 영등포 타임스퀘어 2층에 자리한 무인양품은 ‘기분 좋은 쉼’을 표현한 공간으로 꼽힌다.

차별점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선 체험형 콘텐츠에 있다. 매장 앞에서 열리는 ‘연결되는 시장’은 전국 소상공인과 로컬 크리에이터,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마켓형 팝업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매장 한편의 무지카페(MUJI CAFÉ)는 계절 메뉴와 지역 특산물 기반 음식으로 정서적 쉼을 제공한다. 워크숍과 전시, 강연이 끊이지 않는 ‘OPEN MUJI’ 공간은 매장을 하나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만들고, 전문 인테리어 컨설턴트(IA)가 상주하며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구 배치와 수납 솔루션을 1대1로 제안하는 서비스도 다른 매장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 올해 상반기 매출 25% 신장세에 ‘연결되는 시장’ 100회 특집 화제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신장했으며, 이 신장세는 하반기 들어서도 유지되고 있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체험형 공간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로 꼽힌다.

화제성도 뚜렷하다. 매월 1회씩 이어지는 ‘연결되는 시장’은 매장 앞 작은 공간에서 열리지만, 지역 사회에 자리를 내어주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꾸준히 고객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2024년 10월 진행한 ‘연결되는 시장 100회 특집’은 부산·제주·대전 등 거점 도시의 소상공인과 로컬 크리에이터 총 111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고, 1층 아트리움 전체를 사용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발생한 매출만 약 2억원에 달하며 온라인상에서도 크게 회자된 대표 사례로 남았다.

타임스퀘어 2층을 담당하는 권순국 과장은 “타임스퀘어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영등포라는 지역은 물론 모든 방문객의 삶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의 거점’이 되고자 한다”며 “이 안에서 무인양품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결되는 시장’을 통해 발굴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무지카페에서도 계절감이 느껴지는 지역 식재료 기반 푸드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문구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일상 속 영감을 주는 취향 큐레이션도 인근 MD와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인양품에서 시작된 차분한 위로와 쉼을 2층 플로어 전체로 넓혀갈 수 있도록 MD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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