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로 촉발된 한국 문화에 대한 열풍이 식품을 넘어 ‘K-베이커리’의 정통성과 감성 영역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적 색채와 전통 식재료를 결합한 브랜드 헤리티지가 국내외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결정짓는 핵심 유통 전략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K-헤리티지 확장 기조에 발맞추어 파리바게뜨는 추석 시즌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김소영 작가(글씨당)와 협업한 ‘안녕 K파바’ 선물세트에 훈민정음 패키지를 연동하는 한편, 국내 3,400만 개 판매고를 돌파한 ‘파란라벨’을 싱가포르 28개 전 매장에 이식하는 성과를 거뒀다. 1945년 창업한 상미당의 80년 제빵 유산을 담은 ‘K파바’ 비전을 기반으로, 한글 브랜드명을 해외 현지에 정식 표기하며 글로벌 접점을 다각도로 확보했다.
전략의 핵심은 한글 인사말 ‘안녕(ANNYEONG)’을 매개로 동남아시아 커머스를 공략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광화문1945점 플래그십 매장과 고추장 불고기 샌드위치 및 토종효모빵 등 한국적 특화 라인업을 오프라인 공간에 전진 배치한 데 있다. 여기에 해외 최초로 한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한 파란라벨 건강빵 라인업을 싱가포르 전역에 공급하며 정통 K-베이커리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파리바게뜨가 80년 제빵 헤리티지와 한글 패키지, 웰니스 라인업을 통합해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의 문화적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동남아 현지 ‘안녕’ 캠페인과 광화문1945점 거점 전략의 결합이 방한 외래객과 해외 소비층의 오프라인 체류를 늘리고 실질적인 브랜드 로열티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글과 한국적 문화 자산을 이식한 글로벌 리테일 전략은 향후 K-푸드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지배력을 가름할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의 이번 한글 마케팅 및 해외 전점 확대 출전은 단순 브랜딩을 넘어 한국 베이커리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결국 핵심은 한글 기반의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고품질 건강빵 기획력을 글로벌 현지 가맹 및 유통망에 얼마나 정교하게 안착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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