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편집숍 브랜드 카시나가 지난 5월 22일 도산공원 인근에 새로운 공간 겸 매장인 ‘카시나도산’을 프리오픈했다. 카시나도산은 기존 도산공원 플래그십스토어인 ‘카시나1997’를 확장 이전해 새롭게 오픈한 곳이다.
카시나도산은 직전에 캠프통이 있던 자리로, 4개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당 면적이 250평으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 도산공원과 압구정 상권에서 단일 면적으로 가장 큰 매장으로, 구성되는 브랜드와 함께 규모 면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층과 2층은 매장으로 운영되고, 3층과 4층은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한다.
프리오픈 첫날인 5월 22일에는 뉴발란스의 행사 ‘그레이데이’가 함께 열려 더욱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1층 한 켠에는 50평 규모의 PB 브랜드 ‘안티소셜소셜클럽(ASSC)’의 첫 번째 매장도 함께 구성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ASSC는 카시나가 전개하는 PB 성격의 브랜드로 2015년 LA에서 론칭된 독특한 감성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스트리트웨어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 3월 브랜드 슬로건 ‘겟 위어드(Get Weird)’를 주제로 론칭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비틀거리는 지금의 감정을 재치로 바꾸는 용기, Let’s Get Weird’라는 메시지로 브랜드의 설립자인 닉(Nick)의 이야기를 제품과 전시를 통해 공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카시나는 카시나도산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즌 신제품 발표, 전시 및 공연, 론칭 행사 등을 열어 매장의 역할을 넘어 리테일 브랜드들의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카시나도산은 프리오픈 과정을 거친 후 6월 중순경 그랜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그랜드 오픈에 맞춰 글로벌 서브컬쳐 대표 브랜드인 베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에도 국내외에서 인지도와 감도 높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카시나는 지난 4월 성수점을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했다. 카시나 성수점은 브랜드의 출발점이자 브랜드 핵심 요소인 ‘스케이트보드’의 휠(Wheel)과 스트리트 문화(Road)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리뉴얼해 시선을 끌고 있다. 성수점은 구조적인 조형미와 스트리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시나는 성수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고객, 브랜드 관계자, F&F(Friends & Family)와 함께 하는 이벤트 ‘Design Your KASINA’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카시나의 심볼 로고를 자유롭게 그려보는 창작 활동을
체험하고, 완성된 작품들은 새롭게 리뉴얼된 카시나 성수 매장 내에 일정 기간 동안 전시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카시나는 성수 매장 리뉴얼 오픈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 살로몬과 협업해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두 브랜드가 협업해 한정판 스니커즈 ‘XT-4OG 포 카시나(FOR KASINA’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해당 컬렉션은 카시나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과 살로몬의 글로벌 브랜드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