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찬 ㈜에스씨리테일 대표는 지난 8월 25일 11번째 대리점 MLB 부평점을 오픈했다. 전국에서 젊은층이 많은 대표적인 상권 중에 한 곳인 부평역 상권에 가장 자리가 좋다는 골목 사거리의 코너 매장으로 문을 연 것이다.
“MLB 부평점은 부평역 상권에서 가장 좋은 위치의 매장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 사거리에 위치한 코너 매장으로 전면 길이도 25m에 이릅니다. 이전에 오랜 기간 스포츠 브랜드 대리점으로 운영됐던 곳인데 나름 사연이 있어 대리점을 중단하게 된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해당 건물의 건물주를 예전부터 잘 알고 있어 임대료 조율 끝에 계약하게 돼 이번에 MLB 대리점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정성찬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인 이랜드, 세정과미래 등에서 20년 이상을 상권 개발, 영업 부서장, 사업 본부장 등의 경력을 쌓은 패션 전문가에 속한다. 특히 상권과 매장관리 부분에서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남다른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패션 기업에서 경험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부터 패션 브랜드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9월에 청주 성안길에 오픈한 탑텐 매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에 포천 송우리 상권에 MLB 대리점을 오픈하면서 대리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에 정 대표가 운영하는 대리점은 이번에 오픈한 MLB 부평 대리점까지 모두 합하면 8월 중순 현재 기준 11개점이다. 탑텐과 MLB 외에 정 대표가 대리점으로 계약해 운영하는 브랜드로는 스노우피크어패럴, 휠라, 마레몬떼, 발렌시아가 등이 있다.
“실제 11개가 아니라 총 15개점을 오픈했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4개 매장은 실패해 폐점을 했으니까요. 패션 업계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도 4개의 대리점은 실패해 문을 닫게 되더라고요. 이들 4개 매장을 폐점하면서 약간의 손실이 발생했죠. 결국 운영상의 손실이 계속 예상돼 과감하게 폐점 결정을 하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대신 대리점 성공 요소 3가지라는 값진 것을 깨닫게 돼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됐다는 생각입니다.”

◇ 지금까지 4개 매장 실패, 이후 깨달은 성공 조건 3가지 확신
정 대표는 지금까지 패션 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과 전체 15개의 대리점 중 4개는 실패해 문을 닫고, 현재 11개점을 운영하게 되기까지 모든 경험을 통틀어 확실하게 깨달은 점은 대리점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3가지 조건, 즉 삼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리점 성공 조건 삼박자는 들어보면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바로 상권, 브랜드, 사람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목이 좋은 위치의 매장, 그리고 탄탄한 회사의 누구나 알 수 있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 그리고 대리점을 함께 운영할 점장과 판매 직원입니다. 실패한 4개 매장은 이 삼박자가 맞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 지원금에 마진을 많이 준다고 해서 삼박자가 맞지 않았는데도 계약했더니 여지없이 모두 폐점하게 됐습니다.”
정 대표의 최종 목표는 앞으로 7년 안에 전국에 50개의 탄탄한 대리점을 운영하는 것이다. 올해만 5개의 매장을 오픈해 지금 현재 11개 운영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감에 차 있다. 자신이 직접 체험으로 깨달은 대리점 성공 조건을 그대로 따라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에 오픈한 MLB 부평점이 삼박자가 맞는 대표적인 대리점이라고 말했다. 상권과 브랜드, 사람 등이 모두 최고의 조건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MLB 부평점은 아까 설명했듯이 전국 대표 상권에 나름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은 매장으로 삼박자 중 먼저 상권은 합격점입니다. 그 다음 조건이 브랜드인데, MLB는 이곳 부평역 상권에 가장 잘 아울리는 브랜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곳에 젊고, 트렌디한 고객이 많고,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 이곳에서 큰 인기를 끌게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MLB는 전국 매장에서 모두 매출이 높게 나오는 이미 검증된 브랜드에 속합니다. 그 다음 마지막 조건이 사람인데 이곳 점장은 검증된 최고의 실력자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정 대표는 과거 패션 기업에서 근무할 당시 전국 상권을 신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상권마다 속속들이 파악했고, 각 브랜드별 매장 매출과 판매 직원들의 성향과 능력까지도 나름의 방식으로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었다.
따라서 이번 MLB 부평점 오픈에 맞춰 점장과 매니저, 판매사원을 채용할 때 정 대표는 과거 판매 직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임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에 과거 패션 회사 영업 본부장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10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점장을 다시금 만나게 된 것이다. 매장 관리와 매출 달성에 남다른 실력을 갖춘 해당 점장은 때마침 직전에 다니던 곳을 그만두고 이직을 결정한 상태였다. 이렇게 만난 점장이 지금 MLB 부평점 점장이 됐다.
“알고 지내던 판매직 네트워크를 통해 수소문하던 중 지금의 점장을 만난 겁니다. 해당 점장은 오래전부터 잘 알고 지낸 정말 매장 운영 부분만큼은 실력자입니다. 예전에 운영하던 매장이 월 2000만원대 매출이었는데 해당 매장을 월 1억원까지 끌어 올릴 정도였으니까요. 그 외 몇몇 브랜드 매장에서도 매출을 크게 성장시키는 결과를 만들었었고요. 점장을 채용한 후 함께 나머지 매니저, 판매 직원도 엄선 과정을 거쳐 뽑았습니다.”
이처럼 정 대표는 MLB 부평점의 경우 대리점의 성공 삼박자인 상권(매장), 브랜드, 사람이 모두 딱 들어 맞는 최적의 조건을 가진 매장이라면서 향후 전국을 대표하는 매출이 높은 매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최종 대리점 목표 50개, 인생 최종 목표 노인복지관 건립
정 대표는 내년부터 매년 7개의 대리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1개로 최종 목표인 50개는 앞으로 5~6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최근 정 대표는 대리점 오픈 시에 투자유치를 하곤 한다. 지금까지 11개 대리점 중에는 정 대표 자신이 100% 투자한 매장, 50%, 33% 각각 투자한 매장 등 다양하다.
즉 한 개의 대리점에 3억원이 투자된다고 하면, 50%는 두 명이 1억 5000만원씩 투자하고, 33%는 3명이 나눠 참여하는 방식이다. 혼자서 50개의 대리점을 오픈하려고 하면 많은 비용 투자로 긴 시간이 필요해 이를 애초 계획에 맞게 추진하려면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업계에서 친분을 쌓은 몇 분과 가까운 또 다른 지인 몇 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 투자자들은 지분만 참여하고, 매장 계약ㆍ브랜드 계약ㆍ직원 채용ㆍ정산 후 배분 등 모든 업무는 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사만 잘되면 골머리를 썩을 이유가 없죠. 저를 믿고 투자하면 저는 ‘재능기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맡아서 처리합니다. 최근에 오픈한 매장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돼 요즘 금리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그 이상, 아니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믿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모든 회계를 오픈해 공개하고 있다. 원하면 언제든지 운영 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정 대표가 대리점을 추가할 때마다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이알려지자, 그를 평소 알고 지내던 신뢰하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장당 월 200만원 정도의 수익이 1차 목표입니다. 50개 매장이면 월 1억원이 수익이 됩니다. 한 매장에서 수천만원을 벌겠다는 지나친 목표를 설정한 게 아닙니다. 수익은 공정하게 투자자들에게 나눌 계획입니다. 저의 인생의 최종 목표는 크리스찬 노인복지관을 짓는 것입니다. 최고 수준의 의료진, 최고 시설을 갖춰 선한 영향력을 전하려고 합니다. 공정하고 정직하게 할 때만이 인생의 목표가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성찬 대표는 회사 ㈜에스씨리테일의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임직원 채용을 늘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비롯, 증가세에 있는 매장과 직원 관리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