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스페이스 다운 제품의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지나치게 와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3일 일부 유통채널에서 판매된 다운 제품의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13개 제품의 정보를 수정 완료했다. 이번 문제는 외주 판매 대행사가 새로운 시즌 제품 정보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보를 수정하지 않아 발생한 단순 실수로 확인됐다.
따라서 패션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고의성이나 은폐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노스페이스는 이미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부터 큰 비용을 들여 박보검을 모델로 내세워 리사이클 다운 제품에 대해 TV와 SNS에서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숨기려고 했다면 비용을 들여 제품 광고를 하거나 유명 모델 박보검을 전면에 내세워 광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리사이클 다운을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로 적극 홍보해온 것은 고의가 아닌 단순 실수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기재는 영원아웃도어가 직접 잘못 기재한 것이 아니라, 무신사 플랫폼 등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대행하는 외주 업체가 시즌 전환 시점에 제품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파악됐다. 새로운 시즌 제품 정보를 업로드해야 하는데 기존 정보를 그대로 두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 혼합은 특성…오히려 프리미엄으로 평가’
그러나 이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품질 사기’, ‘소비자 기만’ 등 과도한 표현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덕다운과 구스다운의 혼합’이 마치 품질 저하를 의미하는 것처럼 해석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노스페이스가 사용하는 ‘GRS 인증 리사이클 다운’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자료에 따르면, 리사이클 다운은 ‘덕다운과 구스다운이 함께 재활용돼 혼합된’ 것은 기본적인 특성이다. 이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재활용 원료의 수집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증된 ‘공급망’을 통해 생산된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ALLIED의 글로벌 시스템으로 분리·정제·세척을 엄격히 관리하고, DURAWASH 공정을 거쳐 기존 다운과 동일한 품질 수준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성능 면에서도 리사이클 다운은 700 필파워와 80%의 다운 클러스터 함량으로 뛰어난 보온성, 경량성, 내구성을 갖춘 프리미엄 다운으로 분류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외주 대행사의 제품 정보 표기 오류였지, 제품 자체의 품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리사이클 다운의 특성상 덕다운과 구스다운이 혼합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를 품질 저하로 보는 것은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과 환경 보호가 중요해지면서 리사이클 다운 사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집, 가공 등 별도의 수고가 있어야만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오히려 프리미엄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며 “정보 표기 실수에 대해서는 회사가 책임지고 시정해야 하지만, 제품의 품질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노스페이스, 모든 책임 통감…재발 방지 최선
영원아웃도어는 외주 대행사의 실수로 발생한 사안이지만 브랜드 전개사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오기재를 인지한 즉시 정보를 수정하고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제품 구매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안내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있는 그대로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원아웃도어 임직원 일동은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고객 피해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거푸 의견을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감정적 반응보다는 사안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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