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종합 기업 (주)한성에프아이(회장 김영철)가 지난 18일 문을 연 패션아울렛 한성몰이 기대 이상의 매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한성몰은 오픈 첫날 18일에 5억원 매출을 기록해 브랜드별 500만원대 매출을 보인 것이다. 코로나펜데믹 환경 속에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 일어난 수치로 순탄한 출발을 보인 매출 규모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팝업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수를 제외하면 정식 입점 브랜드별 매출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초 3월경 오픈 예정이었던 한성몰은 그간 행정적 오류와 뒤늦은 시설 설치 등 우여곡절을 겪고 3개월이 지나 이번에 오픈해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성몰은 크게 두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별관이라 불리는 한 개 건물에는 신성통상의 탑텐과 탑텐키즈가 구성돼 있다. 500평 규모의 탑텐 종합 매장은 이번 18일 그랜드 오픈 이전에 이미 먼저 오픈해 영업 중에 있었다. 한달 평균 4~5억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전국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매장이다.
나머지 한 개 건물이 이번에 그랜드 오픈에 맞춰 문을 연 3500평 규모의 본관 건물이다. 이곳은 전체 4개층에 1층에 스포츠, 슈즈 멀티, 캐주얼 브랜드 등을 구성했고, 2층에 여성과 남성, 골프 브랜드를 구성했다. 3층에는 아동복과 키즈카페, 그리고 대형 베이커리 카페 팔당제빵소가 들어서 사람들을 한껏 집객시키고 있다.
본관에는 모기업 한성에프아이이 전개하는 브랜드 올포유, 레노마골프, 캘러웨이어패럴이 모두 입점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 첫날 18일 하루 동안 본관에 입점한 주요 브랜드 매출을 보면 에스마켓이 1800만원, 폴햄이 1500억만원, 캘러웨이가 1500만원대 매출로 상위권를 차지했다.
다음날인 19일과 20일 주말에는 첫날보다 오른 월등히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빠른 안착과 더불어 효율이 높은 대표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성에프아이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 거점 도시 남양주에 최초로 오픈하는 지역밀착헝 아울렛으로 30~40대를 핵심 타깃으로 브랜드 MD 구성을 했다”면서 “한성에프아이의 3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남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성몰 신유통개발본부 최진경 이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지역 밀착형 아울렛으로 거듭나는 것과 동시에 남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 안착시켜 나갈 방침”이라면서 “향후 한성몰은 창립 이후 업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패션 종합 기업 한성에프아이의 미래 성장을 이끌 또 하나의 중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성몰은 지난번 추가 매입한 부지에 판매 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조만간 건물 신축에 들어간다.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해당 건물은 전체 900평으로 층당 300평에 3개층 규모다. 한성몰은 이곳에 브랜드를 추가 유치해 전체 한성몰 연간 매출 목표 500억원을 달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한성몰은 또 하나의 건물이 추가돼 총 3개 건물로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