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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클래식…에이블리, 트렌치·미디스커트 거래액 급증

하이넥·숏 기장 변주에 거래액 최대 177배 성장…입점 마켓 매출 연쇄 상승

가을 패션 시장에서 화려함을 덜어내고 절제된 실루엣과 정갈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과 클래식 스타일이 다시 주목받는 양상이다. 화려한 유행이 지나고 깔끔한 기본 아이템에 세부 디자인을 더해 개성을 표현하려는 소비 분위기가 형성됐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의 데이터 분석 결과, 대표 클래식 품목인 트렌치코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났으며 검색량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디스커트 역시 거래액과 검색량이 각각 117%, 102% 상승하며 높은 구매 수요를 증명했다. 특히 목 부분을 감싸는 ‘하이넥 트렌치코트’ 거래액이 177배 이상(17,610%) 급증했고, ‘새틴 미디스커트’ 거래액도 47배 넘게(4,673%) 늘어나는 등 디테일을 변형한 상품의 매출 상승이 돋보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플랫폼 내 입점 쇼핑몰의 연쇄 매출 성장으로 직결됐다. 최근 2주간 쇼핑몰 ‘멜팅블루’의 하이넥 숏 트렌치코트 거래액은 직전 동기 대비 약 13배(1,192%) 급증했으며, ‘메리어라운드’의 하프 트렌치코트 거래액도 5배가량(384%) 확대됐다. 쇼핑몰 ‘유이니’의 러플 미디스커트 역시 거래액이 6배 이상(527%) 증가하며 플랫폼과 상인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유통업계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정밀 추천 알고리즘을 갖춘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 실시간 소비 트렌드를 입점 마켓 상품과 신속히 연결하며 거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단순한 계절성 상품 노출을 넘어 세분화된 취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술적 역량이 패션 커머스의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패션 시장에서는 세부 디테일을 통한 개성 표현 소비가 지속되면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쇼핑 환경 구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유저들의 다변화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폭넓은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도록 쇼핑 환경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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