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에르노(HERNO)가 지난 5일 서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CASA HERNO SEOUL(까사 에르노 서울)’ 행사를 열고 시즌 특별 제품을 선보였다. 패딩과 코트로 알려진 아우터 브랜드가 니트와 팬츠, 데님까지 갖춘 토털 룩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뜻을 국내 고객에게 분명히 보여 준 자리다.

행사에서는 에르노 2026 가을/겨울 컬렉션과 함께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이 처음 공개됐다. 배우 안은진, 위하준, 조이현과 트와이스(TWICE) 모모, 에이티즈(ATEEZ) 산이 참석해 각자 컬렉션의 아우터와 테일러링, 니트를 골라 입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에르노 토털 룩을 보여 줬다.

에르노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은 아우터 밖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번 시즌 컬렉션의 중심은 여전히 브랜드의 뿌리인 아우터웨어다. 여기에 테일러링과 니트웨어, 팬츠, 스커트, 데님을 더해 한 벌의 옷장을 꾸릴 수 있게 구성했다. 소재와 질감, 실루엣을 다양하게 조합해 계절과 생활 방식에 맞춰 폭넓게 입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여성복은 도시적인 겹쳐 입기와 섬세한 재단을 바탕으로 했다. 베이비 알파카와 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로 풍성한 질감을 살려 우아하면서도 요즘 감각의 여성성을 표현했다. 남성복은 ‘릴랙스드 포멀리티(Relaxed Formality)’가 핵심이다. 몸을 편하게 감싸는 실루엣에 부드러운 재단을 얹어, 격식을 갖춘 자리와 평소 생활을 오가며 입을 수 있게 했다.

아우터 전문 브랜드가 토털 룩을 내세운다는 것은 매장에서 겉옷 한 벌이 아니라 위아래 차림 전체를 제안하겠다는 의미다. 행사 공간도 같은 방향이다. 청담 매장 곳곳에 남녀 컬렉션을 차림별로 걸어 두고, 스키 리프트 의자를 본뜬 연출 공간을 둬 아우터 브랜드의 뿌리도 함께 드러냈다.

에르노 측은 기능성과 우아함, 구조적인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함께 담아 아우터를 넘어선 토털 룩 미학을 계속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판매처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매장, 온라인몰 신세계V(https://www.shinsegaev.com)다. 국내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이곳에서 판다.
에르노 토털 룩 전략의 성패는 이번 겨울 매장 판매에서 드러난다. 아우터 외 품목인 니트와 팬츠, 데님이 패딩·코트와 함께 팔려 나가는지가 브랜드 확장의 첫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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