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퀘어몰에서 탑텐, ABC마트, 버거킹,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등은 전국 매장들과 비교해 보면 중상위권 순위의 매출을 보일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를 대표하는 복합쇼핑시설인 아이스퀘어몰을 경영하고 있는 한정구 대표는 쇼핑몰 내에 입점해 있는 주요 브랜드 매장들은 전국 중상위권 매출을 보일 정도로 고객 집객과 매출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시 도심에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과 휴앤락,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이 대형 유통 시설로 자리하고 있다. 아이스퀘어몰은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아이스퀘어호텔이 함께 어우러진 곳으로 타 유통시설과 달리 쇼핑은 물론 문화와 휴식, 생활 용품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2014년 4월 오픈한 아이스퀘어몰은 2년 후인 2016년 6월에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이 오픈했다. 백화점 오픈 직후 다소 매출이 하락하더니 금새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올해 8월에는 인근에 코스트코가 또다시 들어섰지만 그리 매출에 영향을 주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스퀘어몰이 오픈한지 2년이 지나 신세계백화점이 인근에 문을 열자 초기에 35% 정도의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이었고, 몇 달이 지나자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이번에 코스트코가 들어와 예의주시 했는데 아이스퀘어몰에는 그리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이스퀘어몰이 자생력을 갖춘 타유통 시설과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퀘어몰은 도심경전철 부원역과 직접 통로가 만들어져 연결돼 있고, 애초 부원역세권복합단지라는 이름 하에 푸르지오 아파트단지 950세대와 함께 개발돼 교통이 편리하고 많은 유동 인구가 형성돼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한 현재 주변에 추가로 65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고 있고, 네이버의 대형 데이터센터도 버스 한 정류장 떨어진 거리에 건립되고 있어 향후 가족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젊은층 고객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스퀘어몰이 코로나팬데믹으로 많이 위축됐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고객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변에 아파트 단지, IT회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고객이 증가할 게 분명해 보입니다. 아직 남아 있는 공실을 빠르게 채워 고객이 찾았을 때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쇼핑시설로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이스퀘어몰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에 속하는 탑텐은 연간 40억원, ABC마트는 연간 18억원, 폴더 연간 15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전국 중상위권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올리브영, 버거킹, 모던하우스 아울렛 등도 전국 평균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