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거점을 단순 판촉 공간이 아닌 고객 경험 검증과 지역 거점 확대 기지로 적극 전환하고 있다. 실물 확인 수요가 높은 고단가 간절기 및 겨울 의류를 중심으로 이커머스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옴니채널 전략이 업계 전반의 표준으로 부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덕주)의 여성복 브랜드 텐먼스(10MONTH)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 내부 매출 목표치 대비 160%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이달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층 팝업스테이지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 9월 브랜드 론칭 직후 서울 성수동과 강남을 거쳐 부산 핵심 상권으로 진입하는 세 번째 오프라인 행보다.
텐먼스는 특정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1년 중 10개월간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센텀시티 매장에서는 이태리 원단 하이넥 하프코트와 캐시미어 롱코트, 램스울 니트 풀오버 등 감도 높은 소재를 적용한 겨울 아우터를 대거 선보이며, 전 품목 1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가죽 벨트 및 숄더랩 머플러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전국구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으며 수도권과 영남권 상권을 잇는 격전지로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강남 팝업 현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호응을 바탕으로 경남권 접점을 마련했다”며 “온라인에서 출발한 브랜드 가치를 고객이 실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시장에서는 온라인 태생 브랜드가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소재 신뢰도를 입증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실리형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서울 핵심 상권에서 집객력을 입증한 텐먼스가 지방 최대 쇼핑 랜드마크인 센텀시티를 교두보 삼아 전국 단위 유통망과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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