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가죽 수공예 기법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캠페인 ‘Craft is our Language’를 선보인다.
인트레치아토는 얇은 가죽 스트랩인 페투체(fettuce)를 가죽 베이스 패널이나 나무 몰드를 따라 손으로 엮어, 깊이 있는 장인의 지식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기법이다.
이번 캠페인은 밀라노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가 1963년에 출간한 이탈리아 제스처 핸드 북인 ‘Supplemento al Dizionario Italiano(이탈리아어 사전 부록)’에서 영감을 받고, 포토그래퍼 잭 데이비슨(Jack Davison) 그리고 안무가 레니오 카클리(Lenio Kaklea)가 함께했다.
1966년 장인들의 결합으로 시작된 보테가 베네타의 창립 철학과 맞닿아 있는 인트레치아토를 단순한 제작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은유적 상징으로 바라보며, 하우스의 상징인 수공예(craft)와 창의성(creativity)에 초점을 두고 인트레치아토에 내재된 상호 연결성, 교류, 협업의 정신을 반영했다.
스틸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보테가 베네타의 장인들과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겸 레코드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 영화감독 다리오 아르젠토(Dario Argento), 디자이너 에드워드 뷰캐넌(Edward Buchanan), 예술가 겸 조각가 바바라 체이스-리부드(Barbara Chase-Riboud) 등 예술, 영화, 패션, 문학, 음악, 스포츠 분야를 대표하는 뛰어난 전문가들이 함께 출연한다.
단독 혹은 2인 구성으로 선보이는 ‘Craft is our Language’는 제작자와 착용자, 예술가와 장인 그리고 손과 마음 사이의 대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한편, 보테가 베네타는 오는 9월,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사진 및 영상 시리즈와 함께 책을 발간한다. 브랜드의 언어, 수공예, 그리고 가치를 상징하는 50개의 제스처를 담은 ‘사전’의 형태로 출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