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데카트론(DECATHLON)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이 오픈했다. 그리고 이곳 매장의 총 책임을 맡은 스웨덴 출신의 ‘패트릭 렌딘’ 점장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패트릭은 일본 유학 중 한국인 아내를 만나 2017년 한국에 정착했다. 내년이면 한국 생활 10년 차가 되는 그는 데카트론 입사 3년 차 직원이자 SUB3(42.195KM 3시간 이내 완주) 기록을 보유한 전국 상위권 러너이기도 하다.
데카트론 파주 운정점은 단순한 스포츠 용품 매장이 아닌, 러닝센터를 갖춘 특별한 매장이다. 이러한 매장 특성에 맞춰 데카트론은 러닝을 즐기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만들어 낸 패트릭을 점장으로 발탁했다. 실제로 데카트론은 각 매장의 특성에 맞는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점장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전체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패트릭 점장은 어려서부터 축구에 푹 빠져 살았다. 하지만 대학교 입학 후 학업에 열중하면서 차츰 축구와 멀어지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러닝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국에서도 패트릭은 주 2~3회 펀런(FUN RUN)을 즐기는 평범한 러너로 지내다 데카트론에 입사하면서부터 그의 본격적인 러닝 인생이 시작됐다.
입사 시기에 지인의 권유로 출전하게 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전문 러너 반열에 오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패트릭은 “하프마라톤 준비를 위해 주 2~3회였던 러닝 빈도를 4~5회까지 늘리면서 훈련에 집중했어요”라며 “데카트론 동료도 러닝을 좋아해서 훈련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프마라톤 이후에는 데카트론 동료와 릴레이 마라톤에 참가하고, 지역 러닝 크루와 함께 꾸준히 훈련하며 러닝에 더욱 깊게 빠져들었다. 그 열정은 지난해 JTBC마라톤에서 ‘서브3’ 달성으로 결실을 맺었다.

러닝을 사랑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매장 운영팀
이처럼 평범한 러너와 소비자로서 시작된 데카트론과의 인연이 입사까지 이어지면서 상위권 기록을 보유한 전문 러너가 될 수 있었다. 데카트론 스타필드 고양점 팀장에서 현재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점장까지, 패트릭을 이끈 러닝에 대한 열정이 그의 매장 운영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운정점 오픈 과정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둔 건 직원 구성입니다. 스포츠와 러닝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러닝에 특화된 데카트론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응대 단계부터 전문성과 진정성을 갖추도록 팀을 꾸린 것이다.
특히 데카트론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은 러닝 특화 서비스를 갖춘 매장이다. 고객은 매장에서 데카트론 러닝화를 신고 직접 트레드밀을 체험할 수 있고, 러닝 자세 교정과 전문 코치의 1:1 상담까지 제공한다. 단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러닝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지역 밀착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 특성에 맞춰, 커뮤니티 기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운정 지역 러닝 맵, 러너 대상 물품 보관 서비스 등 지역 주민들이 편히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패트릭은 데카트론과 함께 러닝 커뮤니티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그는 “운정점이 지역 러너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는 지역 러닝 크루와 협업해 러닝 행사 개최, 직원·고객과 함께하는 러닝 모임,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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