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신세계프라퍼티, 청담동에 ‘아만 서울’ 세운다…럭셔리 영토 확장
국내 하이엔드 호스피탈리티 시장이 단순한 초고가 호텔 유치를 넘어 최고급 주거(브랜디드 레지던스)와 회원제 커뮤니티가 결합된 초격차 라이프스타일 복합 개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가 2026년 9월 2일, 세계 최정상 럭셔리 브랜드 아만(Aman)과 손잡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대에 ‘아만 서울(Aman Seoul)’을 전격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뉴욕, 방콕에 이어 베벌리힐스,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메가시티에 출점해 온 아만의 글로벌 라인업에 합류하는 이번 단지는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들어서며 호텔과 브랜디드 레지던스 49세대, 회원제 전용 공간인 ‘아만 클럽’ 및 리테일·문화 공간을 한데 엮는다.

02. 롯데백화점, ‘서울 100K’ 팝업 출격…트레일러닝 리테일 선점
국내 스포츠 리테일 시장이 단순한 러닝 열풍을 넘어, 자연과 도심을 넘나드는 ‘트레일러닝’ 붐이 일고 있다.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지난달 9월 19일부터 이틀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SEOUL 100K)’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했다.
총 2,7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100km·50km·20km 코스에 도전하는 이 대형 이벤트를 겨냥해, 롯데 측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유통사 단독 전용 팝업스토어를 전격 가동했다. 이번 오프라인 거점은 고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록인(Lock-in) 장치를 전면 배치했고 제품 구매자 대상의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서비스를 비롯해 암슬리브와 반다나를 제공하는 미니 게임을 통해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렸다.

03. 아이파크몰, TCG 팬덤 쥐었다…‘리프트바운드’ 팝업 출격
오프라인 복합쇼핑몰의 집객 공식이 기존 단순 상품 판매 중심에서 MZ세대와 팬덤층의 핵심 미감인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및 컬렉션 카드 기반의 취향 소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희귀 IP 카드를 수집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대전을 즐기는 키덜트 문화가 메인스트림 콘텐츠로 급부상함에 따라, 주요 쇼핑몰들이 독점 IP 카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공간 혁신에 사활을 거는 양상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게임 규칙을 1:1로 가르쳐 주는 ‘런 투 플레이(Learn to Play)’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최전방에 내세워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 기반의 첫 실물 카드 게임이라는 파급력을 입혀, 제품 판매에 국한되었던 기존 유통 매장을 오프라인 대전과 수집 문화가 교차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했다.

04. ‘대화형 쇼핑’ 품는 면세업계…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고객 접점 확대
인공지능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직접 조력하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가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가 복잡한 검색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화 형태로 니즈를 해결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면세점들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도 급변하는 추세다.
신세계면세점이 카카오톡 생태계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별도의 전용 앱을 구동할 필요 없이 ‘챗GPT 포 카카오’ 내부 ‘카카오툴즈’에 전용 툴을 탑재해 정보 확인과 구매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메신저 이용 중 즉시 면세 쇼핑 데이터를 호출해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절차를 한 단계 단순화했다.

05. 크림, 고감도 편집숍 ‘크림플러스’ 론칭…패션 플랫폼 진화
한정판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웨어 중개 중심이던 국내 리셀 플랫폼 시장이 고감도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고 제안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C2C 거래 중개를 넘어 자사 전용 브랜드(PB)와 독점 셀렉션을 결합해 패션 고관여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리테일 생태계 구축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다.
플랫폼의 핵심 역량을 오프라인에 집약한 ‘크림플러스(KREAM+)’는 기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더현대 서울 매장을 리뉴얼해 통합 출범했다. 카테고리와 가격대의 경계를 허문 전문 MD의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선보인 패션 PB ‘아크릴(ACRYL)’ 등 독점 라인업을 오프라인 현장과 앱 내 전용 브랜드 탭을 통해 동시 전개하는 구조다.

06. 스타 셰프 IP 접목한 F&B, 배달 플랫폼 독점 채널로 영토 넓힌다
국내 외식(F&B)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 플랫폼 간의 제휴 양상이 단순한 출점 입점이나 가격 할인 경합을 넘어, 유명 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플랫폼 독점 킬러 콘텐츠 개발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 의사를 느끼는 스타 셰프의 독창적인 레시피와 스토리를 기성 메뉴에 이식하고, 해당 상품의 배달 판로를 특정 플랫폼에 독점 부여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플랫폼사는 차별화된 미식 라인업을 자사 단독으로 유입시켜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F&B 브랜드는 배달 앱의 마케팅 지원을 바탕으로 신메뉴의 시장 안착 속도를 가속화한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이 설정하는 최소 주문 금액과 할인 프로모션 기준은 자연스럽게 주문 1건당 결제 금액을 끌어올려, 가맹점의 평당 매출 생산성을 보존해 주는 안전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07. 설빙, 2층 대형 매장 틀 깼다…1층 컴팩트 스토어로 승부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전국 642개 매장(직영점 10개, 가맹점 632개)의 안정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1층 컴팩트 출점 전략을 본격화했다. 실제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1층 20평 규모의 서대문역점의 경우, 일 최고 매출 기준 평당 매출이 전체 가맹점 평균 대비 약 3.3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익성 데이터를 기록하며 소형 매장 포맷의 입증된 성공 지표를 완성했다.
이 같은 고효율 매장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빙은 1인 전용 ‘컵설빙’과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하는 ‘내 맘대로 설빙’ 등 테이크아웃 및 간편식 중심의 메뉴 라인업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아울러 기존의 대형 공간 구성을 벗어나 1층 20~30평 규모로 창업 가이드라인을 다변화하고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는 가맹 지원책을 연동함으로써, 주거 및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직·가맹점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08. 1020 색조 시장 조준한 에이블리 ‘바이블리’, ‘Be 컬렉션’ 론칭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의 영역 확장이 패션을 넘어 뷰티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1020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하나의 통합된 스타일로 소비하는 기류가 거세지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보유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맞춤형 자체 브랜드(PB) 제품군을 확보하는 전략이 플랫폼 생태계의 차별성을 가르는 핵심 동력이 돼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지난 4월 첫 뷰티 PB ‘바이블리(BYBLY)’를 론칭하고 달쿠션, 쿠션리필샷, 3.3 마스카라 등을 선보이며 카테고리 입지를 다졌다. 바이블리는 플랫폼 내 축적된 사용자 탐색 및 구매 데이터를 반영해 9월 16일 브랜드의 첫 색조 라인업인 ‘Be 컬렉션’을 단독 공개했다.

09. AI 피부 진단 앱으로 이식…CJ올리브영, 옴니채널 뷰티 테크 강화
뷰티 유통 시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뷰티 테크가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가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채널 형태로 고도화하면서,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개인화된 피부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매장 중심의 체험형 서비스인 ‘스킨스캔’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폭 확대하고 8월 15일부터 모바일 피부 진단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거나 보유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모공, 주름, 수분, 유분, 색소침착 등 주요 항목을 정밀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세안부터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제까지 단계별 맞춤 루틴과 추천 제품을 모바일로 제시한다.

10. 온누리약국 손잡은 무신사 뷰티, 홍대에 ‘파머시 뷰티’ 첫선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의 무신사 뷰티는 전국 2,200여 개 가맹 네트워크를 지닌 온누리약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9월 11일 ‘무신사 뷰티 홍대’를 정식 오픈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4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이번 첫 단독 매장에서 지하 1층 전체(176㎡)를 온누리약국 공간으로 배치해 약국 전용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는 자사의 고객 데이터 분석력과 트렌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누리약국과 고기능성·이너뷰티 라인업을 공동 선별한다. 매장에는 약사가 상주해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모발·두피 케어와 여드름·트러블 관리 등 고민별 전용 큐레이션 존을 별도로 구축해 기초 화장품부터 관련 의약품까지 한 번에 살펴보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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